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HOME
  • 고객센터
  • 공지사항

공지사항

채용제목
자궁관련 5대질환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라~
등록일
2004-03-03
조회수
2,920

자궁 관련 5대 질환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라

“꾹~ 참아온 생리통 무심코 넘긴 생리불순은 자궁 관련 질환을 경고하는 빨간불!”

최근 자궁 관련 질환을 앓는 여성들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20~30대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생리불순 등 자궁 관련 질환의 자각증상을 방치할 경우 불임 자궁암 등으로 발전될 수 있다는 것.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경부암 다낭성난소증후군 난소암 등 자궁 관련 5대 질환의 원인과 예방법 치료법을 집중 취재했다.



2001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자궁관련 질환으로 자궁을 들어낸 여성이 한해 7만명이 넘는다. 이것은 95년 5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40% 증가한 수치.

또한 최근 한국여성민우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 10명 중 1명이 자궁적출 수술을 권유받았고 이 가운데 60%가 자궁적출 수술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궁적출 수술을 받은 이유로는 자궁근종이 61.5%로 가장 많았고 자궁내막증이 11.5% 기능성 자궁출혈과 자궁경부암이 각각 3.8%를 차지했다. 더군다나 자궁 관련 질환이 주로 나타나는 연령층이 40대 후반∼50대에서 20∼30대로 낮아지고 심지어 10대에서도 발병하고 있어 자궁 관련 질환의 원인과 예방법을 아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


자궁근종

흔히 ‘자궁에 물혹이 생겼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자궁근종이다. 정말 물이 들어 있는 혹이 생긴 것은 아니고 자궁근층의 섬유세포가 증식해 커진 것인데 하얗고 딱딱한 살로 이루어져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적출 수술을 해야 하는 원인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이다. 자궁근종이 심해지면 불임을 유발하고 자연분만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국내 가임기 여성의 20∼40%가 자궁근종을 앓고 있으며 30대는 40% 40세 이상 여성 40∼50%에서 자궁근종이 나타난다.

【 징후 및 증상 】 보통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생리통이 심하고 생리량이 지나치게 많아 생리가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생리기간이 아닐 때도 출혈이 있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자궁근종은 근종이 생긴 위치에 따라 자궁의 바깥쪽에 위치하는 것을 ‘장막하 근종’이라고 하고 자궁 안쪽의 내막쪽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점막하 근종’이라고 한다. 점막하 근종일 경우 생리량이 급격히 늘어나 빈혈을 유발한다. 여성에게 생긴 빈혈은 자궁근종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 ‘자궁선근종’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섬유세포가 증식한 것이 아니고 ‘선세포’가 증식한 것으로 자궁근종일 때보다 생리통이 심하고 자궁이 둥글게 커진다.

【 발병 원인 】 정확한 발병 원인을 알 수 없으나 여성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근종은 특히 비만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전문가들은 여성호르몬이 피하지방으로 흡수되어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폐경 이후에 자궁근종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은 여성호르몬이 급속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어머니와 딸이나 자매에게서 함께 자궁근종이 발견되는 경우도 흔하다.

【 예방법 】 자궁근종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현재로서는 비만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자궁근종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저지방 고단백 저칼로리 식단을 이용하고 걷기나 맨손체조 등 가벼운 운동을 1주일에 3회 정도 15분 이상씩 해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자궁근종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6개월에 한번씩 기혼여성들은 1년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 치료 방법 】 자궁근종은 그 크기나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근종의 크기가 1∼2cm 정도에 불과하고 생리통 빈혈 생리량 과다 주위 장기 압박 등의 증상이 없고 임신계획이 없는 경우는 대부분 시간을 두고 관찰한다.

일정 시간이 흘러도 근종의 크기가 더 이상 커지지 않으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 근종이 커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약물이나 주사로 근종의 크기를 줄인다. 근종이 커져 불임을 유발하거나 자연분만을 어렵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을 끊은 뒤에는 근종이 천천히 원래 크기로 돌아가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는다.

빈혈이 심한 경우 생리량을 줄이기 위해 여성호르몬 성분의 피임약을 투여하거나 피임기구를 팔에 이식하기도 한다. 빈혈과 생리통이 심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질 정도면 자궁내막을 일부 제거하거나 근종을 긁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