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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임산부등 여성에 수은함량생선 섭취 금지 (파이낸셜뉴스 )
등록일
2004-02-11
조회수
2,817


임산부에게 있어 ‘이젠 뭘 먹어야 하나’와 같은 고민이 하나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최근들어 국내에서도 생선류가 지방은 적으면서도 질좋은 단백질의 보급원으로 알려지면서 권장돼 오던 식품이다.

미국의 식품의약국(FDA)과 환경보호국(EPA)은 현재 임신중이거나 수유기 및 가임기에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특정 어류에 포함된 수은함량이 위험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는 내용의 권고문을 발표했다고 11일 CNN이 보도했다. 여기서 수은이란 ‘메틸수은’(methylmercury)을 말한다.

FDA와 EPA이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권고안에 따르면 ▲상어 황새치 옥돔류는 먹지 말아야하며 ▲이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어류나 갑각류의 섭취는 일주일에 340뻋 이상을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FDA는 “수은오염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방법이 없거나 도시 등 인구가 밀집한 근해나 양식장에서 생산되는 어류나 갑각류는 일주일에 170뻋이상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또 상어와 황새치 옥돔을 제외한 어류와 갑각류의 섭취 방법으로는 같은 생선이나 새우나 게 등 갑각류를 일주일에 한번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FDA의 최근판 권고안에 따르면 참치의 경우 “참치의 종류와 가공방법에 따라 수은을 함유하고 있는 정도가 다르다”라며 “모든 참치를 먹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통조림형태의 ‘라이트’ 참치의 경우는 수은함량에 대해 심각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참치 스테이크나 통조림 형태의 날개다랑어 등은 우려할 만큼의 수은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DA대변인 데이비드 애치손은 그러나 “여전히 어류나 갑각류는 저지방이면서 고단백을 공급하는 주요한 영양공급원”이라며 “일주일동안 갑각류나 통조림 양식어류 소형바다어류 등을 조합해 선택하는 형태로 섭취하면 별다른 건강상의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치손은 특히 임산부나 수유중인 어머니가 조심해야하는 이유는 “거의 모든 어폐류에 수은이 포함돼 있만 덩치가 크고 오래사는 것일 수록 몸에 수은이 축적될 가능성이 많고 이를 인간이 섭취했을 때 배출하는데 그만큼 시간이 걸려 수은이 태아에 전달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태아가 자궁에 있을 때 고농도의 수은에 노출될 경우 태아의 인지능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심지어는 중추신경계의 마비 및 정신지체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또 이같은 상황에 노출됐던 아기는 출산후 걷기나 말을 늦게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도 보고된 바 있다.

●이번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3차 권고안에 따른 여러가지 질문을 FDA의 홈페이지에 발표된 내용을 참고 정리했다.

Q: 메틸수은이란 무엇인가요? A: 자연계와 산업폐기물 등으로부터 나온 수은이 물과함께 바다로 흘러들어가 화학적인 변화를 거친 것이다. 일반적으로 생선 수은의 독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이용하것은 ‘염화메틸수은’으로 메틸수은보다 독성이 더욱 강한 것으로 조사돼 있다.

또 인체에 들어온 메틸수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몸밖으로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Q: 메틸수은은 모든 생선에 있나요? A: 거의 모든 생선이나 갑각류 등에서 어느정도의 메틸수은은 검출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크기가 클수록 작은 종류보다 수명이 길고 먹이사슬의 상부에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메틸수은을 섭취할 기회가 많다고 보는 것이다.

상어나 황새치 등 대형어류를 제외한 생선이나 갑각류는 이번 FDA 권고안에 따라 섭취한다면 큰 위험은 없다.

Q: 이번 FDA에서 권고한 양보다 많은 양의 생선이나 갑각류를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A: 이번 FDA의 섭취 권고량은 일주일을 기준으로 작성돼 있다. 이번 권고안보다 생선이나 갑각류를 더 먹는다고해서 당장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