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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채용제목
[육아]잘못 알려진 육아상식 ①
등록일
2003-09-09
조회수
4,291
선배 엄마의 말이라고 다 맞는 건 아니에요!

아기를 키우다 보면 궁금한 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럴 때 주변으로부터 얻는 육아 정보가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잘못 알려진 육아상식은 오히려 엄마를 헛갈리게 한다. 잘못 알려진 육아상식에 대해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해본다.



Q 젖니는 양치질을 할 필요가 없다?

A 젖니가 썩으면 영구치에도 문제가 생긴다. 유치 관리를 잘해야 건강한 영구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아기 치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가 나기 시작하면 입 안을 거즈로 잘 닦아준다. 이유식을 하면 아기의 입 안에 음식물 찌꺼기가 많이 남게 되므로 음식을 먹인 후에는 물을 먹여 입 안을 헹궈주는 것이 좋다. 사탕과 초콜릿은 아이가 양치질을 잘할 수 있을 때까지는 먹이지 않는다. 주스나 약에도 당분이 있으므로 밤에 먹이고 그냥 재우면 이가 썩을 염려가 있다.


Q 식은땀을 많이 흘리면 몸이 허하다?

A 아기가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해도 다른 문제가 없다면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다른 문제라는 것은 아기가 비만이거나 심장병이 있거나 열이 많거나 집안이 너무 더운 경우를 말한다. 아기들은 땀을 조절하는 기능이 미숙해 조금만 더워도 적정량 이상의 땀을 흘린다. 땀을 많이 흘리는 아기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게 한 뒤 잘 닦아주고 옷을 자주 갈아입혀서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준다.


Q 배냇머리를 밀어주어야 머리숱이 많아진다?

A 머리숱은 모근의 수에 따라 많고 적음이 결정되며 모근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갖고 있었던 것이므로 머리를 밀어준다고 해서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아기들은 시간이 지나면 머리를 깎든 안 깎든 처음보다는 머리카락 색깔이 까맣고 두꺼워진다.

Q 엎어 재우면 심장이 튼튼해진다?

A 심장이 튼튼해진다 장이 좋아진다 덜 토한다 덜 놀란다 머리 모양이 예뻐진다 등등의 이유로 아기를 엎어 재우는 경향이 있지만 생후 6개월 이전의 아기는 엎어 재우는 것이 좋지 않다. 영아돌연사 증후군이 엎어 재우는 아기에게서 많은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 한 조사에 따르면 아기를 엎어 재우면 아기가 숨을 내쉴 때 숨에 섞여 있는 이산화탄소가 푹신한 이불에 남아 있다가 다시 숨을 들이쉬면 폐로 들어가 영아돌연사 증후군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한다.


Q 영양제나 정장제는 꼭 먹여야 한다?

A 영양제나 정장제를 안 먹이면 큰일나는 것처럼 생각하는 엄마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영양제는 아이들이 반드시 먹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고 안 먹는다고 해서 영양이 부족해지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만 먹이지 않는 것이 불안하다면 먹이더라도 정량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아이에 따라 영양제나 정장제가 꼭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서 먹이고 의사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꾸준히 먹여야 한다.


Q 일광욕을 자주 하는 것이 아기 몸에 좋다?

A 생후 6개월 이전의 아기들은 직사광선을 쬐는 일광욕은 피해야 한다. 아기들은 자외선을 많이 쐬면 피부에 주름이 잘 생기고 누적되면 백내장과 피부암이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 일주일에 두번 한번에 15분 정도 일광욕을 하면 충분하다. 특히 여름철에 외출이나 물놀이를 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아기의 피부를 보호한다.


Q 아기들은 살이 통통해도 다 빠진다?

A 아기 때 찐 살은 다 빠진다며 아기들의 비만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물론 아기 때 찐 살은 아기가 성장하면서 대개는 빠진다. 하지만 아기 때 살이 찌면 지방 세포의 수가 늘어나고 이 때문에 컸을 때 다시 살이 찔 수 있다. 그러므로 살이 너무 많이 찐 아기는 소아과 의사와 상담해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