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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채용제목
산후 우울증 공격적인 아이 만든다 !!!
등록일
2003-11-04
조회수
3,535
출산 후 나타나는 산후 우울증을 겪은 여성의 자녀는 나중에 공격적인 성격을 갖게 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카디프 대학의 데일 헤이 박사는 미국의 과학 전문지 '발달심리학' 11월호에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미국의 의학뉴스 전문 통신 헬스데이 뉴스가 3일 보도했다.


헤이 박사는 런던 남부 2개 지역 122가구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임신 중 그리고 출산 3개월 후 각각 면담조사를 실시하고 이들이 낳은 자녀가 1세 4세 11세 되었을 때 어머니 교사 아이들을 대상으로 역시 면담조사를 실시한 결과 산후 우울증을 겪은 어머니의 아이들이 산후 우울증을 겪지 않은 어머니를 둔 아이들에 비해 나중에 공격적인 성격이 될 가능성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출산 3개월 후에 첫 우울증이 나타나고 그 후 우울증이 재발한 어머니인 경우 아이가 폭력적인 행동을 나타낼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경향은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특히 11세가 되었을 때 산후 우울증을 겪은 어머니를 둔 아이는 대부분 또래들과 자주 싸워 상처를 입거나 학교에서 정학을 당한 경우가 많았다.

헤이 박사는 아이들이 공격적이 되는 이유는 관심과 감정을 조절하는 데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출산 후 어머니의 정신상태는 아이들의 지능과 사회성 발달에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