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왕절개의 출산직후 주의점
출산당일: 통증이 심하고 갈증을 느낄 수도 있어요
제왕절개를 한 산모는 회복실에서 2시간 정도 안정을 취한 뒤 마취가 깨고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입원실로 옮겨지게 됩니다. 이 때는 진통과 수술로 인한 피로가 한꺼번에 밀려오기 때문에 수액과 항생제를 맞으며 깊은 잠을 자는 것이 좋지만 통증이 심해 견디기 힘들 땐 간호사와 상의해 보세요. 가스가 나오기 전에는 물도 마실 수 없으므로 갈증을 느낄 때는 젖은 가제 손수건으로 입술만 살짝 적시도록 하세요. 수술 직후에는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4시간 정도 모래주머니를 배 위에 올려두며 만약을 위해 혈압을 자주 체크하세요. 또 수술전에 삽입했던 소변줄도 빼지않고 1~2일 정도 그대로 두며 오로가 나오기 때문에 깨끗한 패드를 자주 갈아주어야 합니다.
2일: 가벼운 상체운동을 해보세요
가스가 나오기 전까지 통증과 금식이 계속됩니다. 수액을 맞으면서 항생제와 진통제로 치료를 받고 빈혈과 감염은 없는지 혈액검사도 받게 되지요. 이때부터는 자궁의 회복과 장운동을 촉진시키기 위해 가벼운 상체운동을 해보세요. 하지만 일시적인 저혈압 현상으로 어지럼증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수술부위의 가제를 제거하고 소독하며 소변줄을 제거하고 첫소변을 보게 됩니다.
3일: 가스가 나오면 물부터 마시세요
산모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이때쯤이면 가스가 나오게 되죠. 먼저 물부터 마셔서 갈증을 해소하고 미음부터 시작해 죽 밥 순으로 차츰 단계를 높여 식사를 하도록 하세요. 또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고 기운도 차릴 수 있게되므로 아기를 보러 가거나 젖을 물릴 수도 있어요.
4일: 유방마사지와 걷기운동을 하세요
아직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는 걷는것이 수월해 집니다. 따라서 병실에서 왔다갔다 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게을리 하지 마세요. 또 유방마사지를 잘 하지 않으면 젖이 붓고 젖몸살을 심하게 할수도 있으므로 간호사의 지시에따라 유방마사지도 열심히 하세요. 시간 맞춰 아기에게 젖을 물리고 남은 젖은 짜내도록 하세요.
5~6일: 육아나 산욕기관리 교육을 받으세요
정해진 시간에 아기에게 젖을 물리고 기저귀 갈기를 하는 등 아기를 돌볼 수 있게 됩니다. 퇴원 후를 생각해 간호사의 지시에 따라 조금씩 연습해 보세요. 또 유방 마사지나 간단한 산욕기 체조도 꾸준히 해 보세요. 퇴원하기 전날쯤이면 담당의사가 일반적인 검사와 함께 퇴원할 것을 미리 알려주므로 육아나 산욕기관리에 대한 교육도 빠짐없이 받도록 하세요.
7일: 수술부위의 실밥을 뽑고 퇴원하게 됩니다
문제가 없다면 이날쯤 아기와 함께 퇴원을 하게 됩니다. 산모는 수술부위의 실밥을 뽑고 간단한 처치를 받게 되며 아기는 기본적인 건강검사를 받게 됩니다. 퇴원 후에도 몸에 이상이 없는지 항상 체크하고 일주일 후 진찰을 받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