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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제목
[임신]“입덧은 심리적인 현상?”
등록일
2003-09-07
조회수
4,382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오심과 구토인 입덧은 신체적인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인 현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나다 토론토 대학의 키란 찬드라 박사와 로라 맥기 박사는 4일 영국의 BBC뉴스 온라인과의 회견에서 입덧은 임신여성이 고립된 느낌이 들거나 감정적인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찬드라 박사와 맥기 박사는 입덧을 겪고 있는 임신 9주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입덧의 강도가 본인의 전반적인 기분과 임신 후 생활 변화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입덧 원인이 신체적인 이유인 경우는 14%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실은 입덧 관리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말하고 의사들은 입덧 치료에 너무나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이들은 임신여성이 가족으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고 의사가 얼마만큼 이해심이 많으며 음식이 기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이 입덧의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입덧의 강도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자의 45%가 "심하다" 49%가 "보통이다" 6%가 "가볍다"고 대답했고 하루 내내 구역질이 나고 2-5번 구토를 한다는 대답이 많았다. 이에 대해 대변인은 임신여성에게는 입덧이 너무도 현실적인 것인데 이것이 심리적 현상이라는 주장은 놀랍다면서 이 연구결과는 임신여성에게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신여성은 자기 몸이 하는 말을 귀담아 듣고 몸이 하라는 대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2003.09.05 10:59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