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임신사실을 알고부터 바로 자연주의 출산을 준비한 산모입니다.
명상법에 호흡법 줄기찬 운동, 나름의 식이요법, 자연요법까지 남편과 꼼꼼한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이유로 가정출산을 준비하고 오랜진통끝에 실제로 집에서 저희 아이와 행복한 출산을 맞이할 수 있었
습니다.
아마도.. 미리 예약을 하긴했지만, 화성사업소에서도 어쩌면 저같은 상황의 산모가 부담스러우셨을수도 있었을것 같습니
다. 까다롭겠지 예민하겠지 등등의 생각, 저라면 했을것 같거든요^^
전 아가도 소중하지만 나도 소중해! 하는 마음으로 고민없이 VIP관리사님을 보내주십사 부탁드렸고, 경쟁업체들과는 달
리 좀더 깊이있게 진정성을 가지고 상담해주신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마치 오랜시간 친하게 지내온 지인이 믿는분을 소
개해 주시는 것처럼 세심하게 문자메시지도 주시면서 안심시켜 주셨거든요.
집에서 출산을 했다보니 진통이 시작되고 바로 관리사님을 준비해주십사 부탁드렸습니다. 출산당일에 일을 시작하셔야 하
는 관리사님은 오시기전 얼마나 마음이 무거우셨을까요... 하하
출산 전 좋은 이모님을 만나게 해달라고도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했는데, 금선희 이모님은 그 이상으로 푸근하고 진심으
로 산모와 아기를 대하는 좋은 분 이상의 훌륭한 분이었습니다.
인간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좋은 서비스를 위해서는 일에 있어서의 개인역량이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개인적으
로 생각하는 편인데, 이모님은 살림이면 살림 요리면 요리, 아기돌보기까지 그 무엇하나 빠짐없이 잘 해주셨어요.
남편까지 세심하게 어머니처럼 챙겨주시고, 가족 살림에서 아기돌보는 팁까지 그때그때 친정엄마처럼 알려주셨고요.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저희 아기에게 끊임없이 긍정적인 말을 해 주셨어요. 아기들은 모두 천재라고 하잖아요. 제가 아
직 어색해서 잘 하지 못하는 부분인데 이모님이 계속 그리하라 말씀도 주시고 4주라는 짧지않은 시간동안 아기가 웃을때
나 울때나 심지어 이모님 바지에 오줌을 갈기는 순간까지도 유쾌하게 웃으시며 '아구아구아구 괜찮아~~'하시며 사랑한다
고 아가를 한번 더 모듬어 주셨어요.
이모님과 그저께 이별했는데 이별하는 시간은 오후 4시인데 아침부터 자꾸만 눈물이 나려고해서 눈을 마주치지 못했어요.
쮸쮸 먹이느라 배웅도 제대로 못하고요...
아쉬운점은 이곳에 이모님 음식사진들을 올릴수가 없다는 점이네요.
뭐 한가지라도 더 먹이시려고 그리 애쓰셨는데 그 많은 음식 사진들을 올릴수가 없네요.. ㅜㅜ
다른 예비엄마들께 꼭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수육에 갈비찜에 월남쌈 각종 웰빙 나물무침까지..
이모~~~!! 아직도 이모가 바리바리 해놓고 가신 맛난 반찬들로 포식하고 있어요.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가끔이라도 안부 전할께요. 꼭 또 뵙기 바래요.
저희 남편이 육아일기 블로그에 이모님 얘기 또 써놨어요. 들어가서 확인하세요. ㅋㅋ
다시한번 더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셨음 좋겠고, 이모님이 전하고 가신 긍정의 기운으로 우리아가도 건강하게 잘
자라줄거라 믿어요.
늘 이모님을 응원하고, 도움주신 해피베이비도 더 큰 발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