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에서 2주 생활을 하고 나오면서 처음에는 관리사님이 어떤 분이 오실지 몰라 조금 걱정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었습
니다. 해피베이비에서 제가 원하는 사항을 잘 만족시키는 너무 좋은 분을 소개해주셔서 처음 2주 신청했던 것을 1주 연장
하여 총 3주 동안 관리를 받았습니다.
첫날부터 대학병원에 아기가 검사할게 있어서 가야 했는데, 정신 없고 아직 아기케어가 미숙한 저를 대신해 외출준비며
아기돌보기를 잘해주셔서 큰 의지가 됐습니다. 관리사님께서는 매일 15분 정도 일찍 오셔서 미리 일과를 준비하셨습니
다. 또 하던 일이 있을 때는 퇴근시간이 조금 넘어도 개의치 않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출산 후 입맛이 없는 저를 위해 항상 무엇이 먹고 싶은지 물어보시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게끔 다양한 반찬과 요
리, 간식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산후관리의 중요성을 항상 얘기하시면서 제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
다. 마사지 또한 매우 시원하게 해주셔서 마사지 시간이 기다려지기도 했습니다. 가끔은 집에 와있는 친정엄마가 허리가
안 좋다고 하니 엄마도 마사지를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제일 좋았던 부분은 역시 아기를 잘 돌봐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아가를 너무 예뻐하시고, 항상 아가한테 말도 많이 걸어주
시고 노래도 많이 불러주셨습니다. 아가 얼굴에 뭐가 나거나 아가가 대변을 못 보고 있을 때는 같이 걱정해주시는 모습에
서 감동받기도 했습니다. 주말에도 아기 안부를 물으며 문자를 해주시고 3주동안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출산 후 이런저
런 걱정도 많고 몸 회복도 해야 해서 중요한 시기였는데 많은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아
서 너무 아쉽습니다~ 둘째 낳게 되면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