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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이용후기

채용제목
해피베이비와 함께하는 비커밍맘 갈라콘서트 후기(최고!최고!)
이름
등록일
2015-11-18
조회수
3,612
2015년 11월 17일 화요일 오후 3시.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

'매일유업 파트너스코칭 당첨안내'로 시작하는 문자 한 통이 띵동!

오예~
출산휴가를 내고 출산을 준비하면서
한별(뱃속 아가 태명)이랑 추억을 만들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다 싶어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렸다.

드디어 행사당일.
마침 남편도 쉬는 날이라 함께가면 좋겠는데
'아이동반불가,남편동반불가' 라고 안내되어 있어 조금 아쉬운 마음..
(막상 가보니 남편도, 아이도 동반 가능하던데
의아한 마음 속으로 삼키며 제대로 문의도 못한 소심이 )
태워다 주러 공연장까지 와놓고는
다시 태우러 오겠다며 간 남편이 급 보고싶어졌다ㅠㅠ

입구에서 티켓을 받고 자리를 찾아 앉았다.
나도 막달이라 배크기가 장난 아니지만
주변 엄마들도 만만치 않은 배를 자랑하며
의자에 기대 앉은 모습에 알 수 없는 동질감, 전우애가 느껴졌다^^

목소리 예쁘고 명랑한 뮤지컬 배우님의 진행으로 시작된 행사.

1부는 맑은샘 태교연구소 송금례 교수님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5년 전 첫째 온유를 임신했을 때 인구보건협회에서 개최한 산모교실에 참석하며 처음 뵈었던 교수님.
유익한 강의와 태교책으로 도움을 받았었는데 셋째 태교 중에 다시 뵈니 정말 반가웠다.
강의 중에 사례로 든 '온유 아빠'이야기에 '우리 딸도 온유에요.'라며 선생님께 알은체 하고 싶은 충동이..^^
5년 전보다 더 애기 같아지시고, 더 할머니 같아지신 교수님이 친근하게 느껴졌다.
더 순수해지심과 동시에 더 능글맞아지셨다^^
완전 집중해서 커뮤니케이션과 순산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들어보면 안다.
집중할 수 밖에 없는 교수님 강의의 매력을~
움직여라,먹어라,비워라,준비해라(테니스공,가글,생수,껌,무릎담요,머리끈).. 복습완료!

'쉬'가 자주 마려운 임산부들을 위해
잠시 쉬었다가 2부 시작.

2부는 비커밍맘 갈라콘서트.
어떤 공연인지 정보가 전혀 없어서 별기대 없었는데,
점점 공감&몰입 모드로 변하면서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으나 눈물 닦느라 정신없더란..^^

결혼하는 친구에게 "꿈깨라 친구야 현실은 왓전 달라" 를 조언해주는 장면부터,
혼자로 충분히 화려한 삶을 살고 있으면서도
"세상에는 화려한 꽂보다
이름 모를 들꽃들이 더 많다는 것을" 노래하며
엄마란 이름을 갖고 싶어하는 장면,
자기 이름보다 '00엄마'로 불리면서도
좋은 엄마되기를 미션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엄마들의 수다 장면,
나만 엄마로서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아빠란 이름의 무거움에 대해 생각하며
고맙고 미안했던 아빠들의 수다 장면,
엄마가 된 딸을 바라보며 흘러버린 세월을
느끼는 친정엄마의 독백 장면.

아놔.. 눈도 코도 빨개지도록 울었다.

국내 최초 태교 뮤지컬이라더니
정말 강추다, 강추!ㅠㅠ

나만 보기엔 아까워서,
한 번 듣기엔 아쉬워서,
그리고 선물하고픈 친구가 생각나서
덜컥 ost구입!
(남은 한 달 태교음악은 요 cd로~^^)

엄마가 된다는 것,
아빠가 된다는 것,
점점 더 온전한 가족이 되어간다는 것.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조금더 깊이 생각하며
출산을 기다릴 수 있어 감사하다.

1부에서는 첫째 '온유'가 등장하더니
2부에서는 둘째 '하늘'이가 등장!
'오호~ 신기해라 재밌네.'라고 생각했는데
이어진 3부 경품추첨 시간,
빠밤~!
셋째 '한별'이를 위한 경품당첨!
헐..
처음이다, 경품 당첨^0^
수유쿠션 받았다능~!

셋째인지라 집에 수유쿠션이 있긴 해도
그냥 마냥 기뻤다^^
받은 상품은 첫아이 임신한 친구에게 선물하는 걸로~
그리고 나는..?
후기 열심히 쓰고 다른 선물 받는 걸로ㅋㅋ

공연마칠 시간 맞춰 데릴러 온 남편도
입이 귀에 걸린 내 모습 보고 덩달아 싱글벙글
*^^*

임산부를 위한 좋은 공연들을 무대에 올릴
기회가 많아지도록
많은 관심과 홍보 부탁한다는
해피베이비 대표님의 마지막 당부가 맘에 남아
이리 누워도 저리 누워도 불편해서
잠을 이루기 힘든 막달 임산부의 밤,
감동과 감사가 사그라지기 전에 기록하고 싶은 마음 담아 후기를 남긴다.

귀한 자리 만들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 전하며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