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제목
김연희관리사님 덕분에 제대로 조리했습니다~
나이만 많은 완전 초보 엄마.
조리원을 갈지, 관리사님을 할지 고민을 많이 하던 차에
가장 스탠다드하게 한다는 조리원2주+관리사님2주를 하기로 했어요
추천받은 김연희 관리사님으로 꼭 배정해달라고 했는데,
비교적 늦게 신청했는데 최대한 배려해주셔서 지정한 분이 오시게 됐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럴줄 알았으면 조리원보다 관리사님을 길게 이용할 걸 그랬어요
물론 조리원의 장점도 있지만, 모유수유를 하다보니 어차피 조리원에서 푹 쉬거나 서비스 중심으로 지내질 못했거든요
밤새 수유콜 낮에도 수유콜...
비교적 가격도 비싸고 답답하기도 하고...
혹시라도 둘째를 낳는다면 그땐 조리원보단 집에서 편하게 일대일 서비스 받는쪽을 택하겠어요
뭐 하나 아쉬운 점이 없을만큼 좋았어요
가장 중요한건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아직 서툴어 잘 돌보지 못하는 내 아기를
관리사님이 얼마나 예뻐하고 능숙하게 돌봐주시느냐잖아요
거기서 백점이었어요
신생아케어, 노하우 알려주시는건 기본이고 여타 음식, 청소, 마사지까지... 정말 좋았어요
또 성격이 어찌나 밝으신지 아이낳고 약간은 감정의 증폭이 컸던 제게 많은 위안과 기분전환이 되어주셨어요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들어주시고 또 해주셨거든요
제가 성격이 좀 건조한 편인데도
관리사님 가시는 마지막날, 갑자기 울컥 눈물이 맺히는 정도가 아니라 펑펑 쏟아져서
그걸 숨기느라 제대로 배웅도 못했답니다
남편이나 관리사님이 보시면 당황하실까봐..
허둥지둥 집에 불도 끄고 고개 숙이고 겨우 보내드렸네요
지금 생각해도 울컥울컥 해요
가장 어렵고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시기에,
진심으로 마음을 받았기에, 짧은 시간이지만 저도 모르게 굉장히 의지하고 마음을 열었었나봐요
지금도 감사하고 그립네요
제가 처음에 관리사님 배정 신청할때부터 수차례 질문하고 예약도 곧바로 하지않고 시간 오래 끌고...
피곤하게 굴었는데 늘 친절하게 응대해주고 제가 원하는대로 해주시려고 노력하신 강서지구 실장님에게도 감사하고
김연희 관리사님은 정말 최고에요
어떤 식으로든 또 뵙고 싶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