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어떻게 언급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지난 12월 4일에 첫아이를 출산한 산모입니다. 저는 여러 이유로 출산 후 조리원에 들어가길 원치 않고 도우미 이모님과 함께 하는 것을 원했으나 친정부모님의 권유로 조리원 1주에 들어갔다가 도우미 이모님과 함께하는 것으로 하고 3주를 신청했어요. 인천에서 지내다가 남편을 만나 청주로 오게 되어 연고가 없는터라 산후도우미 이모님을 알아보는 게 쉽진 않았으나 카페에 윤도경 이모님을 추천하는 글을 보고 이모님 지정으로 해피베이비에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조리원에 1주 조리하고 월요일에 이모님을 처음 뵈었는데요. 친절하시고 상냥하신 모습, 아기를 예뻐하시는 모습에 낯선 이모님에 대한 안심이 되었습니다. 오후 즈음 아가 목욕을 씻기려는데 겨드랑이에 심한 짓물이 난 걸 발견했어요. 너무 심한 짓물이여서 지체할 새 없이 이모님과 함께 계셨던 시어머님과 함께 소아과로 향했습니다. 계속 치료를 받아야 된다고 하셨고, 아기에게 미안한 마음과 조리원에서 꼼꼼하게 봐주지 못하고 병을 키운 상황에 대해 너무 실망스러웠지만 이모님이 잘 다독여주셨고 치료마다 함께해주셔서 지금은 말끔하게 낫게 되었지요. 치료 5일째 소아과 선생님이 오지 않을만큼 좋아졌다고 하자, 엄마인 저보다 더 기뻐하시면서 의사선생님께 연신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희 아기에게 마음 다해주시고 순수하고 예쁜 마음으로 기뻐하시는 마음에 감사할 따름이지요. 첫 아이를 긴 시간 다소 힘들게 몸을 비틀면서 출산하여 온 몸이 뭉쳐있었는데, 때마다 복부마사지와 뭉친 부위들을 풀어주시는데 아파서 울기도 했지만 만지시는 곳마다 아픈 자리여서 근육들이 잘 풀렸습니다. 신기하게 이모님이 만지시는 곳마다 뭉친 부위였어요. 지금은 출산 이전처럼 말랑해졌지만요. 출산하고선 3일째부터 온 젖몸살로 만지지도 못하게 아프고 엄청 고생했었는데 이모님 모유수유전문가 선생님이셨어요
뭉친울혈 풀어주시고 젖몸살 고통에서 해방되었어요. 조리원에서는 애꿎은 양배추를 가슴에 붙여가며 마사지를 해주셨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양배추 알러지가 나서 온몸에 두드러기처럼 나고 가려워서 긁느랴 고생 많이 했었거든요. 안되겠다 싶어서 외부업체 나가서 금액 지불하고 유방마사지 2회 받았었는데 그 역시 다 풀린 게 아니였어요. 이모님 만나고 나서 유방마사지를 매일매일 해주셨어요. 처음엔 너무 아프고 힘들었지만 차츰 풀려가는 것을 보고 얼마나 기뻤던지요. 이모님이 아니셨으면 지금까지 고생하고 있었을 거예요. 젖몸살로 아기에게 젖을 잘 물리지 못하고 아기에게 모유수유가 어려웠었는데 수유 자세 잘 봐주시고 잘 안 물려는 아기에게 어르고 달래시면서 함께해주셔서 지금은 유두보호기를 끼지만 잘 물고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이모님 계시는 중간에 아기가 변비로 울면서 힘들어했는데, 이모님 출근하셔서 [응가하자]하시면서 아기와 함께 힘도 주시고 장마사지 해주셔서 아기가 힘들지만 변을 누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분유가 문제신 것 같다면서 분유 추천해주셔서 바꾸게 됐는데 그 이후론 황금변을 누고 있어요. 신생아와 함께하는 초산모는 여러 가지가 새롭고 모르는 것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전문지식으로 함께해주셔서 3주간의 시간이 유익하게 흘러갔습니다. 이모님께 도움받은 부분이 많고 감사해서 카페에 추천글도 올리고, 궁금해하는 산모들에게 답변해주고 있습니다. 청주 윤도경 이모님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