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첫애가 5살되어 3월에 유치원입학하고, 3월에 둘째 분만한 두아이를 둔 워킹맘입니다.
첫애는 낳고 다들 조리원가니까 자연스레 조리원2주 갔었고, 이후 엄두가 안나서 2주 출퇴근산후도우미 이용했었어요.
워낙 액티브한 성격이어서인지는 몰라도 첫애낳고 큰 무리없이 지금까지 직장생활과 병행해서 키워왔어요.
그런데 둘째를 계획해서 갖고나니 첫애처럼 조리원을 꿈도 못꾸게 되더라구요. 사정상...
친정엄마도 일하고, 신랑이 집에 일찍들어오는것도 아니고, 혼자서 어떻게 산후조리를 해야할까하고
조리원도 예약했다가 어쩔수 없이 첫애때문에 취소하고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산후도우미로 결정했었죠.
주변이건 인터넷이건 불만족 사례들도 듣다보니 많은 걱정들이 앞섰어요. 좋은분 만나지 못해 맘고생 몸고생하면 어쩌나
하고..
까페에 좋은분 추천부탁을 드렸고, 3분의 회원분이 같은 이유순 이모님을 추천해주셨어요.
반신반의하며 예약했죠. 도와줄 사람이 없었으니 선택권이 사실 별로 없었죠.
만삭의 몸으로 집안살림이며 첫애케어며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언제나오려나 불안한 맘으로 둘째를 기다렸고 예정일 하루
전에 순산하고 이모님이 퇴원해서 집에온 며칠 뒤 저희집으로 오셨어요.
손주도 6명이나 있으시고, 경력도 7년차시라고. 사실 많은 업무들을 해주셔야하니 규정상 하는일이어도 쉽지 않으실것 같
다는 생각과 완모를 계획하는 저는 둘째를 제가 데리고 잘 생각이었는데 첫날부터 둘째는 이모님이 데리고 주무신다고 하
시더라구요.
괜찮을까했는데 그렇게 안했다면 산후조리는 꿈도 못꿨을것 같더라구요. ㅎㅎㅎ
참 씩씩한 이모님이세요. 엄청 피곤하실텐데 둘째아이케어 전적으로 해주시고, 엄청 깔끔한 성격이시라서 쉬라고 말씀드
려도
쉬지 않고 일을 하시네요. 청소면 청소, 음식이면 음식. ㅎㅎ
첫애때 구입해서 사용하는 놀이매트에 묵은때도 매직블럭으로 새것처럼 만들어 놓으셨어요. ㅎㅎㅎ 감동감동~
지저분한걸 못참는 성격이시라 어느집을 가도 구석구석 청소하고 나오신다더라구요.
손주들도 많다보니 첫애랑도 잘 어울려주시고, 둘째신생아 케어는 당연 전문이시고. 덕분에 제가 산후조리기간내 물론 제
맘대로지만 일찍 외출도 다니고 했어요. 이제 그런 편한생활도 벌써 마지막주네요.
신랑이랑 이모님 잘 만났다고, 다행이라고 ㅎㅎ 이모님 쉬러가시는 주말들을 걱정하며 지내온게 벌써 4주차라니.
매우 아쉬워요. 돈이 아쉽지만 않으면 정말 100일때까지 부탁드리고 싶을정도.
아무튼 저처럼 둘째분만 예정이시면서 첫애때문에 도우미 생각하시는 분들은 주저없이 산후도우미 이용하시라고 몇자 적
어요.
너무 만족스러워서 주변에도 추천하고 다니네요. ㅎㅎ
진짜 친이모처럼 친근하고 편안하게 잘 대해주셔서 몸도 마음도 편하게 산후조리 받고 있습니다.
본인이 하시는 일에도 자부심이 대단하시고, 열정적이셔서 지금은 스페셜이신데 얼마전 VIP시험도 보셨어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고, 이모님을 거쳐가는 아이와 산모는 복받은거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