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출산후에 바우처를 이용하여 해피베이비에 예약을 해두었어요~
바우처가 여러개 있었는데 상담받기위해 한곳한곳 다 연락을 해봤었거든요
그 중 상담하면서 바우처인지 가격은 얼만지 짜여진 질문이 아닌 산모가 건강해야되고 아이순산 기원한다면서
산모와 아기에게 먼저 관심을 갖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계약을 했구요
산후도우미분은 복불복이라 했는데 제가 첫째때 도우미분과 잘 안맞아서 이번엔 정말 간절히 기도했던 거 같아요
김순득이모님을 처음 뵙고 집안 구석구석 청소부터 해주셨어요
나름 청소한다고 한거 같은데 이모님은 베란다 틈새까지 청소해주셨어요
아기 숨쉴 때 먼지들어가면 안 좋지 않냐면서 먼지도 물청소로 깔끔히 해주셨어요
그리고 아기용품들도 삶는 건 삶아주시구 매일매일 빨래도 깔끔하게 해주셨구요
제가 벌레를 많이 무서워하는데 저희집이 산속에 있다보니 벌레가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이모님께서 벌레없애는 팁도 많이 알려주시고 특히 집에 있던 쌀에 애벌레가 많이 생겼었는데
이모님께서 쌀을 넓은 곳에 펼치고 애벌레를 하나하나 다 잡아주신 후 쌀을 냉장고에 넣어주셨어요
그리고 음식을 정말 잘하세요. 뚝딱뚝딱 손도 빨라서 냉장고에 있는 채소들로 반찬들도 많이 만들어주시고
제가 죽을 좋아한다니까 마지막에는 호박죽, 팥죽, 쇠고기죽 아주아주 넉넉하게 해주셨어요
밥 끼니 챙기기 힘들다고 많이 해주셨죠.
이모님 쉬는 시간에도 저 심심할까봐 말도 걸어주시고 반찬만드는 법도 알려주시고
할머니집에 있던 첫째가 잠깐잠깐 집에 와 있을 떄도 잘 대해주셨어요
감사해요~ 덕분에 2주 아주 잘 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