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제목
친정 엄마 같은 신인자 관리사님 감사합니다.
결혼 후 4년 만에 생긴 아가라서 내심 설렘과 걱정이 교차하고 있었던 참에 조리원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급하게 산
후 도우미를 알아 보게 되었어요. 초산이고 수원에 연고가 없어서 어찌해야 하나 막막했고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려 여
러 업체들을 추천 받았어요.
저 같은 경우는 친정과 시댁 모두 떨어져 살고 있고 양가에서 육아에 도움을 줄 상황이 못 되는 터라 더욱 세심하게 보
살펴 줄 수 있는 산후관리사님을 찾았던 것 같아요.
막상 업체를 찾고 연락을 하면서 산후도우미가 집으로 오면 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했어요. 외부인이 집에 오면
불편하지는 않을까, 혹여나 마음에 안 드는 분이 오시면 어떻게 해야 하나 등등 이런 저런 생각도 많았고요. 게다가 인터
넷 검색을 해보니까 안 좋았다는 후기글도 더러 봐서 관리사님 오시는 날까지 걱정이 많았답니다. 의심병도 있어서 내심
경계하고 있었고요.
조리원에서 나오기 전 날 관리사님이 먼저 연락 주셨고 당일날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시는데 그 동안 제가 했던 걱정들
과 염려가 싹 사라지더라고요. 관리사님 집에 들어오셔서 몇 마디 나눠보니까 성품도 좋으시고 인자하시니 3주를 잘 보
낼 수 있을 것 같은 믿음이 생겼어요.
첫 날, 오시자마자 아이 이름 물어 보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셔 진심이 느껴지더라고요. 정말 따뜻했습니다.
오신 첫날 부터 마지막 날까지 정말 저희 집에 오시면 쉬지 않고 일하셨어요.
첫날 냉장고 열어 보시고는 냉장고 정리며 청소에... 몇 년 묵힌 식재료 정리까지 해 주시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첫날엔 집을 오래 비워 놔서 음식 재료도 없었는데 뭔가 이것저것 뚝딱 만들어 주시는 걸 보고 역시 전문가는 뭔
가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저희집 오시는 내내 집안 곳곳에서 살림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졌어요. 3주 내내 가스렌지 후드며, 이곳 저곳 문틀까지
다 닦아 주시고 아기 빨래는 손빨래 해 주시는데 아기가 모유 먹을 때마다 옷과 손수건이 다 젖는 바람에 빨래 양이 좀
많았는데도 매번 싫은 내색 하나 없이 다 해 주셨어요. 음식도 매번 샐러드에 소고기미역국, 황태미역국 번갈아 가며 끓
여 주시고, 남편 먹으라고 국을 따로 끓여 주셨어요. 밑반찬이며 샐러드며 산후 관리 중요하다고 간 안 짜게 신경써서 만
들어 주시고...관리사님 계시는 동안 엄청 맛있게 잘 먹기만 했네요.
저희 아기가 엄마의 무지함으로 집에 오자마자부터 코가 계속 그렁그렁했고 지루성 피부염으로 얼굴도 꽃밭이어요. 그
런 아기를 관리사님이 잘 관리해 주셔서 피부도 싹 나았고 코도 많이 호전되었답니다. 아기 케어도 역시 다르더라고요.
육아용품에 대한 조언도 해 주시고, 아기 용품에 대해서도 박식하셔서 제가 많이 여쭤보고 했어요. 오랜 경력을 가지고
계셔서 그런지 아기가 어떤 자세를 좋아하는지 왜 우는지도 딱 아시더라고요. 관리사님 없이 조리원 퇴소 후 저 혼자 했
다면 아이 병을 키웠을 것이고 아기가 뭐를 좋아하는지 알아채는 데에도 시간이 더 걸렸을 거예요.
관리사님 계셔서 육아 상식도 많이 배우고 살림 고수의 팁도 얻었어요.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 만삭의 몸을 이끌고 수원직영점에서 상담 받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아기가 태어나서 40일
이 넘어가고 있네요. 정말 좋으신 관리사님을 연결 시켜 주신 수원지점에 감사드리고요.
신인자 관리사님 만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3주 동안 엄마같이 챙겨 주시고 신경 많이 써 주셔서 저는 앞으로
도 계속 생각나고 그리울 것 같아요.
매번 오실 때마다 사랑으로 아기를 대하시는 모습에 진심이 느껴졌고 감동이었습니다.
아이 키우는 일이 앞으도로 쉽지 않을 테지만 관리사님 덕분에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둘째 낳으면 꼭 다시 와 주세요. 연락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