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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이용후기

채용제목
이인숙 관리사님~~!!! 감사드려요^^
이름
등록일
2016-11-23
조회수
3,992
양가 어른들께 도움을 받기 어려워 조리원과 산후도우미서비스를 알아보느라 바빴던 임신 기간동안

수원맘에서 '조리원','산후도우미 추천' 얼마나 검색을 많이 했었는지 몰라요 ㅎㅎ

조리원은 병원 연계 된 곳으로 들어가기로 해서 크게 고민 없었는데 산후도우미는 참 많이 고민 되더라구요~

그래서 수원맘에서 쪽지로 추천도 받아 보고, 여러 군데 전화해서 상담도 받아 보고~도움 많이 받아 저도 후기 올려보네
요^^

(지금은 산후도우미 신청한 2주 중 1주차랍니다. 산후도우미 서비스 끝나고 글을 올릴 자신이... 컴퓨터를 붙잡고 있을
시간이 없을 것 같아 미리 올려요^^)



사실 아기 낳기 전부터 주변에서 산후 도우미 서비스를 신청해서 받다가

잘 안맞아서 힘들었다는 이야기도 듣고 해서 조리원을 조금 더 길게 있어야 하나

고민을 했었어요. 그런데 어차피 조리원에서 퇴실하고 나서는 집에서 아기와 새롭게 적응하며 쭉 지내야 하니

집에서 도움을 받아야겠다!! 라는 생각에 산후 도우미를 신청하게 되었어요~



그 중 수원맘에서 추천이 많았던 해*베이비에 전화해 상답을 받았는데

실장님의 친절한 상담에 첫 이미지부터 좋았네요~

상담 후 남편과 상의 끝에 해피베이비로 확정! 어떤 부분을 신경 써주길 원하는지 물어 보셨는데

초산이라 아기 케어 부분을 특히 신경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씀드렸어요.

수원 맘에서 추천 받았던 관리사님들 몇 분 말씀 드렸는데

그 중 이인숙 관리사님과 시간이 딱 맞는다며 관리사님지정 예약 해주셨어요^^



딸을 만나고 조리원 2주 퇴실 전날~ 관리사님께 연락을 먼저 받았어요.

퇴실 날 아침에 아기와 함께 집에 들어오기 전 먼저 집을 청소해 주시겠다고 하셨어요~

다음 날 남편이 퇴실 준비 도와주러 조리원으로 와 있는 동안,

3주간 비워져 있어 정신없던 우리 집을!! 깨끗하게 정리해 주시고

맛있는 식사까지 후~ 딱 준비해 주셨더라구요~

이 날 오후 출근 예정이던 남편의 식사도 함께 챙겨주셔서 맛있게 먹고,

관리사님 여러 자격증, 수료증, 등본, 건강 관련 서류 등 먼저 준비해 보여주셔서

남편과 함께 살펴 보면서 관리사님에 대한 신뢰감도 더 생기더라구요^^

(그동안 우리 딸은 관리사님 품에 폭 안겨 꿀잠 잤네요ㅎㅎ)



제가 완모에 대한 욕심은 없지만 할 수 있는 데 까지 해보자 생각하고 있던 터라

관리사님께 말씀 드렸더니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응원해 주시며

매번 아기 수유때 마다 자세 잡아 주시고, 아기가 잘 먹을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제 유두모양이 ㅠㅠ 아기가 빨기 어려운 모양이라..

조리원에서는 모유수유에 대한 자신감도 좀 떨어지고.. 유축기의 힘을 더 빌렸었는데,

관리사님과 함께 수유 시작한 이후, 셋째 날 부터는 유두 보호기를 끼고 직수하는 건 어렵지 않았구요!

이제는 유두보호기 떼고 바로 직수할 수 있도록 조금씩 연습 중이에요~

완모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도 점점 더 생기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중 하나예요^^



아기 케어 부분을 잘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고 상담때도 말씀 드렸었는데

물 싫어하는 우리 딸 목욕 할 때 자지러 지는데 물소리 들려 주며 조금씩 적응하며 덜 힘들게 도와주시고

목욕 시키는 방법도 찬찬히 시범 보여주시며 알려 주셨어요. 다음 주에는 관리사님 계실 때 한 번 씻거 보기로 했어요~

잘 배워서 남편한테 알려줄거예요...ㅎㅎ

약간은 까칠한 우리 딸 ㅎㅎ 가끔 몸을 빳빳히 피고 자지러지게 울다가도

관리사님께서 노래 불러 주시며 안아주면 눈 동그랗게 뜨고 얌전히 잘 놀다가 잠드는것도 참 신기하더라구요.

아기 달래는 법 부터 아기 건강과 관련되서 궁금했던 점들 물어 볼 때마다 척척 알려 주시고 도움 주셔서

서비스 끝나고 진짜..육아 시작될 때 덜 당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아기 케어 뿐 아니라 엄마 케어도~ ㅠㅠ

오전에는 해피베이비에서 무료 대여해 준 적외선기 쬐면서~

붓기 안빠진 팔다리도 매일 오일 마사지 받고~

밤마다 아기 안고 있느라 뭉쳤던 어깨, 등, 허리를 마사지로 풀어주셨는데 정말 시원했어요~



오후에는 족욕으로 땀을 빼기도 했구요^^



식사는 진짜 넘 맛있게 잘해주셔요~ 집에 있는 별거 아닌 재료들로도 뚝딱뚝딱 맛있고 예쁘게 차려 주셔서

식사시간이 기대되더라구요. 나중에는 재료들을 더 사다가 넣어놓고 맛있는 거 만들어 주시길 기대하는 저를 발견했습니
다..ㅎㅎ

나중에.. 관리사님 해주신 음식들.. 그리울 것 같아요 ㅠㅠ





저는 요즘 다른 것 보다.. 잠못자는게 정말 힘들더라구요..

밤에 잠 못자서 다크써클 내려와 있는 저를 보고 얼른 들어가서 잠좀 자고 쉬라면서

안방에서 푹~ 잘 수 있게 아기도 잘 돌봐 주셨어요. 덕분에 낮에 수유시간때를 빼고 두시간씩 나눠서 두번은

잠을 잘 수 있어 참 꿀같은 시간이였어요~

또 너저분 했던 집도 매일 깔끔히 청소해 주시고, 아기와 제가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늘 신경 써 주셨어요^^



첫날 만났을 때

혹시 함께 지내면서 불편하거나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 있으면 바로 얘기 해 달라고도 말씀 하셨었지요~

그런데 저는.. 특별히.. 말씀 드릴만한게 없었어요~

워낙에 경력도 많은 분이시고~ 알아서 척척 먼저 챙겨주시고~

부지런히 도와주셔서 참 감사하고 있어요~



결혼하면서 남편 직장때문에 수원에 내려와 살면서 참 낯설기도 하고,

주변에 친구도 없어 외로웠던 시간들이 많았어요.

아마도 지금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고, 관리사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쯤 참 많이 다운 되어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예쁜 아가와 함께지만 좀 지치지 않았을까 싶어요~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나눠주시고, 아기와 제게 많은 도움을 주신 이인숙 관리사님~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