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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이용후기

채용제목
이인옥 관리사님 덕분에 둘째낳고 편히 쉬었어요
이름
등록일
2017-02-24
조회수
4,018
둘째 달콩이 출산한지 1달이 지났네요 ^^
첫째 알콩이 출산하고 여러가지로 힘들었던지라..
둘째 출산 후에는 완벽한 몸조리를 위해 임신기간부터 철저히(?) 준비했어요 ㅋㅋ
조리원에서 보름정도 지내다가 집에 와보니 멘붕!!!! +_+
설 연휴 지나고 둘째랑 집에 갔더니 먹을게 없어ㅠㅠ
아무리 그래도 나 출산해서 모유수유 중인데..남편이 이리도 준비 안했을 줄 몰랐
오후에 부랴부랴 마트가서 반조리 식품 사왔는데 입맛에 맞지도 않고
다음날 산후 도우미 이모님 오시길 눈빠지게 기다렸네요
이모님 오셔서 여러가지 반찬 해주셨어요 ^^냉장고 보시고 알아서 반찬 만들어 주시니
기본 5가지 이상 반찬들이 가득해요 ㅎㅎ
첫날은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로 간단히!!(?) 차려주셨어요
국거리 고기가 없어서 우선 냉동실에 있던 사골국을 먹었어요 ~~그래도 기본 반찬은 푸짐함 ㅋㅋ
본격적으로 미역국 식사 시작~ ^-^적어도 출산한지 1달동안은 미역국을 먹어야 한다고 해요 ㅎㅎ
그리고 간 되지 않은 반찬들~!저는 워낙 간을 잘 안해 먹는 타입이라 기본 반찬들도 간을 덜 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특히 멸치조림!! 넘 맛나요 ^0^한통 만들어 놓으면 남편, 첫째 모두 잘 먹어서 금방 없어짐 ㅋㅋ
가공식품은 별로 권하진 않지만 ㅋㅋ제가 치킨너겟을 넘 좋아해서 점심때는 치킨 너겟 튀겨달라고 해서 먹었어요 ㅋ
평소에 밥을 많이 먹진 않는데.. 모유수유 하고 나면 넘 배고프더라구요
밥공기에 수북히 담아 주시는데.. 그걸 또 제가 다 먹더라구요 ㅋㅋㅋ신기신기~
어떨땐 2그릇 먹음ㅋㅋ울 남편, 친정엄마께 말씀드리면 놀라심(워낙 깨작깨작 먹었던지라 ㅋㅋ)
무엇보다 출산 후에는 잘 먹어야 하니... 내 몸 생각하고 모유수유 생각해서 열심히 맛있게 먹었어요 ㅋㅋ​ ​
도우미 이모님은 9시에 오셔서 6시쯤 퇴근하세요
근데 5시에 알콩이 하원땜에 5시 반쯤 집에 오면 저녁 식사 세팅을 해주세요
첫째때 도우미 이모님은 첫날, 이튿날만 퇴근시간에 가시고 다음부터는 항상 30분정도 일찍 가셨어요
(아이 잘자고,, 할 일 없다고 가셨거든요. 이모님 가고 아기 깨면 멘붕이었죠.. 특히 그땐 초보맘이니 더더욱 겁먹음)

근데 이번에 오신 이모님은 일찍 가신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달콩이 본아트 촬영한다고.. 3시반쯤 나갈때도.. 집대강 치워놓고 얼른 퇴근하시라고 했거든요
미리 목욕도 하고.. 정리도 다 되서 일찍 가시라고 했는데도 갔다오니 분리수거하고 계속 일하시고 있더라구요
밥 많이 담아주시는대로 맛있게 잘 먹었어요
반찬도 거의 클리어!
예전엔.. 밥, 국만 겨우 다 먹었었는데... (반찬 다 먹는건 생각도 못했는데...)
밥, 반찬 다 먹어버리는게 이제 습관 되어 버린듯 ㅋㅋ
우엉 조림, 멀치볶음도 넘 맛있음 ㅋㅋ
틈새시간을 이용해서 반찬도 금방 만드시더라구요
아침에는 따끈하게 두부도 구워주셨어요
아침엔 입맛 없는데... 오히려 출산하고 나서는 아침밥이 기다려지더라구요 ㅋㅋ
비슷한 반찬 계속 먹으면 지겹다고..점심때는 나물 비빔밥 먹었어요 ㅎㅎ
점심땐 모든 음식 싹쓸이!!!결혼하고 나니 남이 차려준 음식이 젤 맛있는 것 같아요 ㅎㅎ
차려주실때마다 거의 다 먹었어요 !!
또 싹쓸이 ㅋㅋ또 또 싹쓸이 ㅋㅋ​ ​ ​ ​
금요일엔 김밥을!!!토, 일 안오시니깐... 주말에 먹을거까지 챙겨주세요
남편, 첫째랑 같이 먹기 좋은 김밤ㅋㅋㅋ
김밥을 무려 10장 해주셨어요
그릇에 있는건 바로 저녁에 먹을거 나머진 통에 담아주셔서 주말마다 먹기 좋게 담아 주셨어요
이 날은 달콩이 본아트 촬영있어서 4시쯤 외출했어요
금요일이니.... 이모님도 빨리 퇴근하시고 주말 푹~ 쉬시라고... 했는데
촬영하고 6시쯤 집에 오니 분리수거 하시고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어요 !!
마침 달콩이 응가해서 응가 씻겨달라고 부탁드리고 또 좀 늦게 가셨죠
저녁엔 김밥을!남편은 라면끓여서 김밥과 함께!!!
밤 11시쯤?모유수유하느라... 배고팠는데ㅠ거실에서 수유하면서
김밥과 촉진차 세팅해놓고한 개씩 먹었어요
김밥 많으니깐 이렇게 모유수유하면서 중간에 먹기 좋았어요
다음날엔 따끈하게~ 계란 묻혀서 살짝 구워 먹었어요
다른 반찬필요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니깐 좋더라구요

처음엔 2주 계약 했는데
하루, 이틀 지나고 보니 넘 편하고 잘해주셔서 2주 더 연장했어요 ㅋ

이제 2주연장한 날도 얼마 안 남았네요ㅠ
남편과 함께 목욕하면서 또 다시 초보엄마빠가 서툴게 키우겠네요 ㅋㅋ
그동안 옆에서 많이 보고 배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