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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이용후기

채용제목
일산지사 배경주 관리사님 감사합니다.
이름
등록일
2017-07-28
조회수
4,740
배경주 관리사님은 제가 만난 두번째 관리사님이었어요.
조리원 없이 병원에서 바로 집으로 온 제게 첫번째 관리사님과의 인연은 좋지 않아서 출산 열흘쯤 되던 날 두번째로 뵙게 된 분이었
어요.
두번째 관리사님을 보내주신다고 했을때 처음보다 더 떨리고 불안했어요.
예정된 시간보다 한시간여쯤 일찍 활짝 웃으며 등장하신 배경주 관리사님은
저희집에 들어서시자마자 신생아에 맞는 집안 온도 체크부터 해주시더니
애기가 있는 방에 들어가셔선 바로 아기에게 클래식 음악을 틀어주셨어요.
그러고나서야 저희부부에게 제대로 된 소개를 하신다며 관리사님이 준비해오신 것들을 보여주셨고
그 중에는 아기의 관찰일지도 포함되어 있었어요.
병원이나 조리원에서만 봤던 시간별 수유량체크,변 체크, 수면 체크 등등..
또 제 몸을 만져보시며 회복이 어느정도 됐는지도 체크해주셔서
별로 말이 없는 신랑도 보자마자 전문성이 남다르시다며 감탄했지요.


항상 너무 유쾌하시고 저희 부부나 첫째에게 수더분하게 다가와주시고
긍정적인 말씀만 해주셔서 제가 그 긍정의 힘은 어디서 나오시는거냐고 물을 정도였어요.
무엇이든 항상 좋은 말씀만 해주셔서 듣고 있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뭐든지 정말 다 잘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관리사님은.첫째도 둘째도 아기케어와 산모님 회복이라고 강조하시면서
본인은 살림은 잘못한다고 가사도우미가 아니고 산후도우미니까.라고 하셨지만
딱 하루 겪어보니 정말 겸손한 말씀이었단걸 알게됐어요.
본인만의 노하우로 청소를 하시면 온 집안을 소독까지 한 것처럼 반짝반짝하게 해주셨고
음식을 하실때면 주방의 쉐프님이 되셨어요.
둘째낳고는 여러상황땜에 밥도 잘 못먹고 입맛도 없어서 영양부족이 되어가던 저에게
정말 매끼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음식'이 아닌 '요리'를 선사해주셨고
끼니 중간 중간에 온갖 영양 가득한 과일쥬스도 직접 갈아주셨고
심지어 밤에는 신랑하고 오붓하게 마시라며 또 수박주스를 비롯한 주스를 갈아서 냉장고에 넣어두시고 쪽지를 쓰고 들어가시곤 했어요
이모님께서 매끼 쉐프님으로 변신하셨던 덕분에 전 끼니때마다 정말 행복했어요ㅎㅎ
매끼 맛난걸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부족해서
급할 때 먹으라며 볶음밥을 대량으로 해서 구비해주셨고
무엇보다 감동인건..
관리사님 관리기간이 끝나도 저희 입 짧은 첫째가 언제든지 먹을 수 있게 짜장과 야채베이컨 볶음밥도 한가득 해서 냉동실 한칸을 꽉
채워주셨어요.
또 관리사님 가시고 나서 제가 당장 애 둘 키우며 음식해먹기 힘들거라며
계시는동안 원래 저희집 냉동실에 구비되었던 음식은 손도 안 대시고 매끼 새로 해주셨고
오히려 가시기전엔 갈비탕이랑 미역국 등.. 마치 친정엄마처럼 관리사님 안 계실 때 먹을수있게 한가득 끓여서 소분해서 얼려주셨어
요.
게다가.. 임신때부터 기침으로 고생하고 있었는데 병원다녀도 별 차도가 없는 절 위해 손수 양파껍질을 손질하시고 며칠 말려서 대
추 및 기관지에 좋다는 이것저것 넣고 끓여서 물처럼 자주 마시라고 챙겨주시기까지..
관리사님의 정성과 진심이 느껴져서 너무 감사했어요.

제일 중요했던 신생아 케어..
저희는 둘째가 관리사님 오시기 전엔 모유든 분유든 50이상 먹질 않았고
깊이 잠들지 못하고 적은 소변에도 울어대는 예민한 아이라고 알고있었는데..
이모님이 오시고 나서는 7-80씩 씩씩하게 잘 먹고 잠도 기본 두세시간씩은 푹 자고
쉬를 해도 자고 응가를 해도 자는 순둥이가 되었어요.
항상 편안해 보였고 특히 관리사님이 안고 있을때면 정말 편안하고 안정되어 보였어요.
관리사님은 항상 아기에게 '사랑한다' '고맙다' '잘한다' '옳지~'등등 아기가 다 알아듣는다며 좋은 말씀만 해주셨고
이에 반응이라도 하듯 2주도 안 되었던 아기가 잘 먹고 잘 자기 시작해서 마지막 오늘..가시기전엔 130까지 원샷으로 먹어주었어요.

어느날인가는 퇴근이 늦었던 신랑이 밤이 늦었는데 애기 방에서 대화소리가 들려서 관리사님이 통화중이신가보다..했는데
들여다보니 통화가 아니고 저희 애기한테 두런두런 무슨 말씀을 하고 계셨답니다.
항상 아기도 다 듣고 이해한다고 인격적으로 대해야한다고 아기한테도 말 걸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낯 많이 가리고 수줍음타는 첫째도 이모님이 같은 눈높이에서 장난도 쳐주시고 말걸어주시고
간식에 첫째 식사까지 잘 챙겨주시니까 나중엔 '이모 할머니'한테 가자고 제 손을 잡아 끌었었지요..

이외에도 매일 매일 약손같이 제 몸을 구석 구석 마사지해주실때면 항상 '이게 웬 호강인가...'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어요.
어느날은 허리, 다음날은 어깨, 또 어떤날은 심지어 얼굴에 천연 팩까지 손수 만들어서 해주시며 저를 호강시켜주셨으니까요.
신랑 와이셔츠까지 하니씩 다려주시며 세탁소 맡길돈으로 고기 사먹으라고..ㅜㅜ

하나하나 쓰려고하니 관리사님의 사랑은 끝이 없네요.
그 사랑깊은 손길이 너무 좋아서 일주일 연장하고 결국 헤어질 시간이 되어 보내드렸지만..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요.

VIP 관리라는게 뭔지 피부속까지 느끼게 해주셨던
진정한 vip관리사님을 만나게 된 시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밤새 아기땜에 못 주무셔도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본인이 즐거워서 하시는 일이라며
항상 웃는 얼굴로 힘들어서 울상이었던 저까지 웃게 해주셨던 배경주 관리사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