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베이비 산모교실이 좋다는 얘기 듣고 남편이랑 갔다가, 산후도우미를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첫애라 워낙 의욕적이기도 했고, 나름 간호사 출신이라고 아기를 잘봐야겠다고 잔뜩 긴장했던것 같아요.
그때 전정현관리사 선생님을 만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산후조리원에서 불만족 스러웠었 점도 있고. 집에 다른 사람이 살림하는거 처음이라 다소 예민했어요.
예민하게 구는 저를 적당한 거리를 두고 불편하지 않게해주셨고, 제가 불편해 하는 점에대해 조심해 주셨어요.
나중에 정들고 나서야 엄마처럼 어쩌면 엄마보다 더 친근하게 지내게 되었지만요^^
친절하고 밥도잘해주시고 다른 장점도 많지만 일단 제일 중요한건 아기를 정말 사랑하시는 것 같아요
처음 온날도 아기한테 정중하게 인사해주시고 항상 아기한테도 존대말로 말씀해주셔요
선생님 말투 따라하니 아기가 좋아해서 지금도 그 말투로 아기와 대화한답니다.
아기의 건강상태를 잘 챙겨주시고 엄마한테 알려주셔서 안계시는 밤동안에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려주셨어요.
배앓이하거나 잠투정 할때 정말 멘붕인데 그에 대응방법에 사소한 팁까지 많이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케어받고 장장 10일의 긴추석연휴가 왔는데, 그동안 저랑 남편이 먹을것까지 걱정해주시고
반찬도 넉넉히 해주시고, 아기도 잘 있을거라고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사실 추석연휴 아기가 발작적으로 울어서 이모님께 밤늦게 전화드린건 비밀입니다. 정말 죄송하고 감사해요.)
50일 촬영도 같이가서 추억도 쌓고오고, 포대기 매는법도 알려주시고(못쓰고있지만요^^ )
애기키우는거 빼고 여자로서 엄마로서 인생사 배우는 법도 잘알려주시고 해서 많이 배웠습니다.
엄마로 사는 첫순간에 전정현관리사님을 만나게 되어 정말 행운이고, 관리사님과 해피베이비에 평생감사드려요.
(만약에 만약에)둘째를 낳게되면 또 찾을 예정이에요^^
아기가 울어서 이만 줄일게요ㅠㅠ 감사합니다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