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출산 예정이었다가 애가 커서 8일정도 일찍 출산하고 조리원 다녀온 후 2달동안 이순임 이모님께서 산후 조리를 잘 해주셔서
몸 회복이 잘 되었네요.
제가 뭔가를 하려고 하면 몸을 아끼라며 자기한테 얘기하라고 하시며 일일이 다 도와 주셨어요.
저희애가 워낙 잘 먹어서 토실토실 살이 많이 올라서 무거운데도 잘 안아주시고 친할머니만큼이나 진심을 다해 예뻐해 주셨어요.
첫째가 다섯살인데 첫째도 많이 예뻐해 주시고 먹는 거 하나도 더 챙겨 주시려고 하셨어요.
진심으로 아이들에게 잘해주시니까 아이들도 좋아하더라고요^^
집안일도 중요하지만 애들한테 잘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산모가 잘 먹어야 회복이 빠르다며 아침, 점심, 저녁 골고루 잘 챙겨 주시고 조미료 안 쓰시고 건강식으로 늘 신경써 주셨어
요. 너문 잘 먹어서 살이 쪘다니깐요
일 그만두시는 날은 혼자 밥 해 먹기 힘들 거라고 반찬도 이것저것 만들어 주시고 가셨어요.
매일 약속한 시간보다 30분은 일찍 오셔서 굳이 안하셔도 되는 유리창 청소까지 해 주시고 시간 날 때마다 손목, 발목 아픈 거 마사
지도 해 주셨어요.
이모님께서 마사지 해 주신 날은 신기하게도 아프지 않더라고요^^
제가 쉬라고 말씀드려도 힘드실 텐데 식사하실 때 말고는 정말 쉴 새없이 일하셔서 죄송할 정도였어요.
초반에 은근 까탈부렸는데도 얘기한 건 꼭 지켜주시고 바꿔주시더라고요.
정말 2달동안 감사하다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감사했어요^^
이젠 정말 친정엄마같은 느낌이에요^^
일없으실 때 또 봬요 이모님^^
우리 규혀니 잊지 마시고 이인연 쭉 이어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