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에 산후도우미 관련 질문올렸었습니다

댓글을 보니 진짜 잘해주시는 분이라는걸

확실히 알게된것같아서 글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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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일 모레면 정부지원 산후도우미 마지막날이여서

뭔가 이모님께 보답을하고싶은 마음에 글올려보려해요

저의 기준으로 가장 감사했던 순서대로 적어볼게요

혹시 산후도우미로 고민시는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셨으면합니다

(화서동 집근처로 업체검색함,

제왕절개, 첫째아이있음, 둘째5주째 산후도우미신청,

혼합수유하다가 단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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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고민이었던 일단 코로나관련해서는

개인 약속도 최대한으로 줄이시고 혹시나 감염때매 대중교통도 이용안하시고 걸어서 20분넘게 저희집까지 오신분이였습니다. 출근하자마자 일하시는옷으로 다 갈아입으시고 심지어 양말까지..손씻고 마스크는 기본이었습니다 개인식판,개인컵,개인수저젓가락으로 사용하셨고, 점식식사때도 따로 덜어서 식사하시고 최대한 조심해주시는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엔 설마..했는데 4주지내보니감사한 분이시라는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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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저는 식사가 걱정이었어요

집밥만 좋아하는 타입이라 음식잘하실지..걱정되었습니다

4주동안 제가 해달라는 음식은 다 만들어주셨고

(미역국,소고기국,콩나물국,갈치조림,전복죽

직접 양념하신 소불고기, 오삼불고기,멸치볶음,시금치무침,야채계란말이,파래김치,

동그랑땡 두부부침 등등 진짜 맛있었어요

그중 갈치조림이 가장 기억에 남는것같습니다)

추천해주신 메뉴도 있어서 여러가지 만들어주셨습니다

(두부야채유부초밥 추천해주신음식중에 진짜 맛있었어요)

하루에 국1개 반찬2개정도 해주셨습니다

멸치볶음에 호두는 직접 댁에서 가지고오시거나 파래김치먹고싶다는말을 기억하셨는지 직접개인돈으로 사오셔서 만들어주셔서 저는 커피사드리며 보답했던 기억이납니다 음식할때 필요도구도 저희집에없는거는 손수가지고오셔서 만들어주셔서 세심한 배려에 감사했던것같습니다

아침은 오셔서 차려주시거나 저녁도 먹을수있도록 음식을 넉넉하게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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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아이케어

저는 둘째를 더 신경써주셨으면해서 큰일아니면 이모님께 큰아이를 부탁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부터 밥먹으라고 저밥먹을동안 첫째랑 놀아주시고 제가 다른거할때는 첫째아이 밥도 먹여주시고 눈치껏 놀아주시고 해주셨습니다

음식도 아이도 같이먹을수있도록 맵거나 짜지않게 신경써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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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신생아케어는 많이해보신분이시라는게 느껴졌어요

가장중요한 목욕이 정말 능숙하셨습니다 여러가지로 신생아위주로 신경써주셨어요 혼합수유였는데 항상 어떤거로 먹일지 물어보시며 양조절도 같이걱정해주시며 조언도 아끼지않으셨습니다 예방접종과 산후검진도 병원거리가 멀었는데 최대한 제가 신경 덜쓰일수있도록 다녀오는동안 조력자 역할을 잘해주셔서 무사히 첫째도 데리고 산후검사도 잘받고 다녀올수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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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해주셨던부분 중에 기억에남는부분 적어봅니다

분리수거 일주일에 한번해주셨는데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인터넷배송을 많이시켜서 분리수거가 많이 나오는집인데 싫은내색없이 정말 잘해주셨어요ㅜㅜ 글을 적다보니 담주부터가 걱정되네요 참고로 신랑담당이었는데 신랑이 퇴근후에 하다가 대신해주시니,,너무 좋다고 했었지요^^;; 똥기저귀는 집안에 냄새나지않도록 따로 현관에 항상 담아놓을곳 정해주셨어요

음식물은 퇴근하며 매일 버려주셨습니다 주말 음식물은 월요일에오시자마자 버려주셨어요. 젖병소독 일주일에 한번해주셨고 소독기 안도 깨끗하게 청소해주셨습니다 청소기와 물걸레청소는 매일해주셨어요 일주일에 2번은 매트 아래까지 해주셨고 퇴근하실때는 설겆이 한개도없이 싱크대는 완전 깨끗하게 정리해주셨습니다 젖병도 다 짝맞춰서 놓고 퇴근해주셨어요 주방타일도 수시로 닦아주셨고 빨래는 아기빨래, 흰옷빨래 수건등, 검은색빨래 하루3번 돌려주시고 빨래정리(산모와 신랑옷은 일정장소에 차곡차곡도 정리해주시고 아기 빨래는 정리함에 해주셨습니다) 냉장고 정리는 수시로, 오래된음식은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상의하고 버려주셨어요

첫째아이 장난감이나 놀이방도 매일 정리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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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기억에 남는것 적어보았어요

일단 산후도우미 고민하시는분들에게 도움이되셨으면 좋겠고 저희집 담당해주셨던 이모님도 일이 끊기지않게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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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박상*이모님도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둘째 많이 예뻐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한식 좋아하는 저에게 맛있는 음식 4주동안 만들어주셔서 자주 생각날것같아요,, 가끔 제 얘기도 잘들어주시고 작은일도 저와 아이 위주로 생각해주셔서 감사했어요

항상 저에게 말씀해주신것처럼 산후도우미일이 잘맞는것같다며 신생아 케어도 집안일도 즐겁다하셨는데 앞으로 즐거운일 몸건강하실때까지 더 즐기시며 여러산모에게 진짜 도움을 많이주셨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