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사님과 헤어진지 딱 일주일이 되었어요.
아이둘과 있으려니 조리사님이 안오시던 바로 그날부터 어찌나 그립던지요...ㅠㅠ
제가 큰애가 아직 어려서 산후조리를 많이 걱정했는데 제가 좀 쉬거나 좌욕할때나 큰애랑 책도 재밌게 잘 봐주셨어요.
아기도 이뻐하시구요.
반찬도 큰애랑 같이 먹을 수 있는걸로 매일 조금씩 만들어주셔서 좋았답니다.
덕분에 이것저것 조리법도 배워놓았지요~^^
아기 둘 데리고 큰아기 밥챙겨주는거 걱정많이했더니 조리사님께서 큰애 먹으라고 동그랑땡도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주시고 물김치도 만들어주시고~ 이번주 내내 반찬할 여력이 없었는데 만들어주시고 간 반찬들 덕에 큰애 밥챙겨줄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새록새록 솟아났답니다.
마음같아서는 작은애가 좀 클때까지 같이 지내고 싶은 분이셨어요.여력이 안되어서 어흐흑~
가실때 감사하다는 마음 전하긴 했는데 말한마디로는 부족한듯 싶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정영숙 조리사님~
2주동안 너무 감사했구요~
큰애가 집사님 안오시냐고 물어보네요 ^^ (저희 큰애가 집사님으로 불렀답니다~)
늘 건강하세요~
실장님~ 혹시 조리사님께서 못보실지모르니 실장님께서 꼭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