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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남영님의 글입니다.
2주가 얼마나 빨리 갔나 모르겠어요.
처음 오시던날 생각보다 너무 젊은분이 오셔서 좀 당황하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당황하기도 잠시.. 정말 친조카집에 오신것처럼 집안 이곳저곳을 살펴주시고 대청소부터 해주시더라구요. 처음엔 내 엉망인 살림에 좀 부끄럽기도했지만 얼마나 편하게 해주시던지...
매일매일 제가 원하는 반찬이나 산모에게 필요한 반찬도 손수 해주셨구요. 우리 예준이도 얼마나 예뻐해주시며 봐주시는지... 게다가 동생을 본 후 많이 아팠던 우리 큰아이 예인이에게 한번도 찡그리는 일 없이 너무 잘 해주셨어요. 오죽하면 이모님 가실때마다 따라간다며 울고 불고 했답니다.ㅎㅎ
제가 젖몸살로 많이 몸이 안좋았거든요. 이모님의 가슴맛사지로 지금은 거의 아픈곳없이 모유수유 잘 하고 있습니다. 전신맛사지와 배맛사지로 인해 붓기가 많이 빠져서 아기 낳고 2주만에 13kg정도 빠진상태구요..
제가 첫아이땐 산후우울증이 와서 좀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이모님이 얼마나 저를 마음편하게 해주시는지 이번엔 우울증 없이 너무 즐거운 몸조리였어요. 남이 와서 해주는 몸조리가 아니라 꼭 친한 친구가 해주는것같은 느낌마져 들었답니다..
벌써부터 이모님이 없는 다음주부터 걱정되긴한데요..
그래도 어지러웠던 제 살림들을 다~ 정리해주시고 반찬들 미리 많이 해주셔서 당분간은 살림걱정은 안해두 될것같아요.
그래도 이모님의 자리가 크겠죠...
마지막날인 어제 비가 갑자기 많이 왔는데 우산 안가져오셨는데도 저 부담될까봐 그냥 비가 오는데도 뛰어가시던 이모님 모습에 마음이 짠합니다.
마음 듬뿍 담긴 문자 메세지도 감사했구요.
누가 보면 제가 여기 직원 아닌가 하겠네요 ㅎㅎㅎㅎ
저 직원 아니구요..
이래저래 시댁친정 사정상 조리를 못해서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산후도우미 서비스에 반신반의했던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제가 2주 해보니..
내 집에서 내 살림으로 편하게 아기와 그리고 큰아이 신랑과 함께 조리를 한다는게 참 괜찮고 마음 편하더라구요.
혹시나 저처럼 처음에 망설이는 분들에게 제 글이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셨음 좋겠습니다.
이명화 이모님~ 감사해요..
건강하시고 꼭 또 뵈요~~ 보고싶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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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영 산모님^^안녕하세요 ...
산모님 관리사님 손길이 없는 바쁜시간
아쉬움을 글에 남겨주시고 감사해요
저희가 연락드렸을때 서비스 물으니
밝게 웃으시며 "너무 만족하시다고하실때
저희도 관리사님께 감사드린답니다.
이명화 관리사님 정말 깔끔하시고 아이랑
잘놀아주시고 속~정이 많으세요^^
관리사님께 전해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셨어요~
산모님 여름산후조리 더 많이 조심하세요~
해피베이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