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실 조리원이나, 산후관리사 선생님에 대한 뉴스나 후기 보면, 무엇보다 아기를 사랑해주시고, 저랑 잘 맞는 관리사 선생님이 오시는 게 중요할텐데, 워낙 걱정도 많고 겁도 많은 남편(?)과 함께 얼마나 많은 업체와 관리사 선생님의 후기를 찾아봤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저 같은 분들이 여기에도 많을텐데, 다행히도 3주동안 함께 했던 산후도우미 관리사님이 너무 감사해서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임신 기간 중 해피베이비에서 하는 산모교실에 참석했었는데요, 산모교실 참석 시 교육도 정말 꼼꼼하게 해주시고, 한명 한명 실습 참여도 시켜주시면서 열정적으로 해주시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이 후 산후관리 업체 선정을 해야할 때가 왔을 때, 어떤 업체를 고를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는데요, 아무래도 한 번 경험해 본 업체인 해피베이비가 믿음직하게 느껴져서 해피베이비로 최종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 아기 케어
처음 오셨을 때, 관리사님께서는 기본적으로 아기를 정말로 사랑하는 분이시라는걸 많이 느꼈습니다.
첫 날 오셔서 바로 저희 아기보고 예쁜공주라고 해주시고 ㅎㅎㅎㅎ 3주 내내 항상 오시면 아침에 가장 먼저 아기를 씻겨주셨습니다. 오전에는 청소, 빨래 등 집안일을 해주시고 점심 식사 이후로는 무엇보다 항상 아기를 꼬옥 안아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예쁜 공주(?) 가 정말 편하게 잠도 잘 자고, 집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또 여러가지 아기 용품들을 사놓고 실전에 미숙한(?) 저희 부부에게 몸소 시범을 보이시며 아기를 언제나 꿀잠으로 이끌어주셨고, 퇴근하시기 전에 항상 목욕도 시켜주시면서 특히 남편(?)이 어떻게 해야되는지 적극적으로 참여와 교육을 시켜주셨습니다. ㅎㅎ 아기를 정말 사랑해주시는 선생님과 함께 하는 하루 일과를 통해서 앞으로 어떻게 아기를 돌보고 씻기고 먹이고 키우는 것 등을 정말 잘 배울 수 있었습니다.

조리원에서 퇴원해서 아기와 집에 올때 정말 무서웠는데.. 선생님 덕분에 정말 잘 아기가 집에 적응하고, 저랑 남편도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 산모 케어
저는 조리원에서부터 모유 양이 적지 않았고, 완모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관련된 부분으로 선생님께 완모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맘스홀릭에 올라온 다른 후기들을 보면, 산후관리사 선생님들이 분유를 권장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선생님께서는 무엇보다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도와주셨고, 항상 저에게 잘하고 있다고 칭찬과 격려를 해주셔서 지금까지 계속 모유수유를 포기하지 않고 할수 있었습니다.

또, 항상 오시면 손, 다리 마사지부터, 모유수유 관련해서도 많은 팁을 주시고, 무엇보다 모유 수유에 좋은 음식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챙겨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불안한 마음에 잠도 잘 못 잤는데 선생님 덕분에 낮잠도 매일 푹 자면서 가장 힘들다는 생후 1개월을 잘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 그 외
사실 너무 죄송하지만, 아기가 집에 온지 4일째 되던 주말에 엄청 토를 많이 했습니다. ㅠㅠ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하지만.. 당시에는 너무 놀래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선생님께 연락을 드렸는데 자기가 함께 하는 기간에는 언제든지 모르는게 있으면 연락해도 된다고 편하게 말씀해주셔서 정말 큰 의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ㅠㅠ 이후로도 항상 저희가 문제가 있을 때 마다 꼼꼼하게 알려주시고 또 챙겨주신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남편과 저는 아기가 태어나고, 정말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서 아기가 사랑 받고 자라기를 기도했는데
정말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서 또 매일매일 감사하고 있습니다!
(산후관리사 선생님이 처음 오셔서 내가 온 건 진짜 복 받은거라고 하셨는데, 농담인줄 알았는데 지나고보니
진짜 복이었습니다!! ㅋㅋㅋ)

이 글 보시는 모든 임산부, 산모님들 이쁜 천사 아기들과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분들이 아기와 산모님들과 인연을 함께 하길 바라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