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아기 조리원에서부터 자주 울고 보챈다는 민감한 기질의 아기였어요 ㅠ
젖병수유도 어려움이 있는 아기인데 처음 집에 와서는
정말 계속 울고 먹을 때도 울고 그러니 한동안 산후우울이 심했었어요 ㅠㅠ
그런 상황에서 조리원에서 급하게 산후관리사님을 구하게 되었고
감동케어 해피베이비 고양점 원장님께서
제 사정을 전화로 들으시고는
자신의 일처럼 신경써주시고 얼른 연결해주시는 것부터가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그렇게 우여곡절로 지금의 베테랑 관리사님을 만났고
18년 경력이셔서 그런지 더욱 아기를 안정감있게 봐주시고
가사일도 말씀 안 드려도 척척 해주시니
제가 맘편히 들어가서 잘 수 있었어요 ㅎㅎ
1. 음식
사진에 나와있듯 미역국은 기본이요
반찬도 이것저것 재료 사놓으면 물어봐주시거나 알아서 해주셨어요
손맛이 좋으신지 대충하셨다고 하는데도 늘~ 맛있더라구요 ㅎ
특히 계란찜!! 진미채볶음!! ㅎㅎㅎ
저는 단유가 자연스럽게 돼서 매운것도 맛있게 잘 해주셨어요 ㅎㅎ
2. 아기케어
진~짜 포근하세요
저희 아가 엄청 잘 보채고 우는데도 짜증한번 안내시고
능숙하게 말걸며 달래주시는데
품이 포근한지 제가 낮잠재울땐 잠투정 어마무시한데
관리사님이 재우실 땐 투정도 크게 안 부리고
수유쿠션 활용해서 포근~하게 금방 재워주시더라구요 ㅎ
목욕은 말해뭐해 너무 수월하시구요
따로 탕온계 없이도 온도 척척 화장실 안에서 척척 혼자서 알아서 해주시는데,
조리원에서부터 목욕때마다 빽빽 울었다던 우리 아가 시간이 지나가며 관리사님과 목욕적응을 했는지 이제는 제가 씻겨도 안 울어요!
뜨뜻함을 즐기는 아가가 되었어요 ㅋㅋㅋㅋ
3. 산모관리
처음 정부지원 3주동안은 밥 차려주셔, 아기공간 포함 청소해주셔, 아기빨래는 기본이요, 제가 산후우울로 병원다녀오면 아기봐주시면서 신경써주시고 일부러 부탁드릴 게 없이 알아서 해주셨어요
집기나 재료도 알아서 찾아보시고는 해주시니
제가 따로 설명해드릴 필요가 없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4주 더 연장해서 저희 아기 70일 될 때까지 봐주셨어요
연장기간동안은 아기가 낮잠은 무조건 안겨서 자는 아기 ㅠㅠㅠㅠㅠㅠ인데 제가 들어가 자는 동안 끼니도 거르시거나 식사 중에 아기보러 식사 중단하시고 그래서 죄송하더라구요.. 근데도 늘 괜찮다고 하셔서 어찌나 죄송하고 감사했는지 몰라요
(아기 예민보스라 밤잠도 짧아 제 잠이 아직 부족해서여..^^;)
그리고 제가 극내향인인데도 과하지 않게 부담스럽지 않게 조곤조곤 말도 걸어주시고 같이 웃으며 대화할 수 있어 그 재미로 버텼던 것도 있는 거 같아요
순한 아기가 아니라 마라맛 아기라 제가 좀 힘들어했는데 같이 말동무하며 풀리는 게 생각보다 행복하더라구요!
성공적으로 연장까지 마치고 70일 아기와 친정엄마 찬스로 조금 더 백일의 기적을 기다리고 있어요..♡
여태까지 봐주신 관리사님과 중간에서 산모 얘기를 정말 진심으로 귀기울여주시고 응대해주신 원장님이 너무 좋아서 후기 남깁니다 :)
[출처] 산후조리 찐후기(고양 감동케어 해피베이비) ( 맘스홀릭 베이비 (350만 엄마들의 임신, 육아 지식in 카페)) | 작성자 거북이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