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임 이모님
이모님 없이 이나와 정신 없이 지내다 보고 이제서야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2주 동안 정말로 편하게 산후 조리를 한 것 같아요.
처음에 산후 도우미를 한다고 했을때 주위에서 걱정의 소리도 많이 하였는데
이제는 누가 산후 조리에 대해 물어오면 저는 정현임 이모님 강력 추천할꺼랍니다.

쉽게 친해지는 성격이 아니라 낯선분이 우리집에 오셔서 계시고,
살림을 하신다는게 좀 이상하고 어색할것 같았는데
그런 생각은 저의 괜한 걱정이였고,
산후 조리 기간 내내 초보 엄마인 저를 위해 유익한 정보도 알려 주시고
정말 많이 배우는 시간이였습니다.

특히 저는 이모님이 방문하기 전까지 젖이 돌지 않아
이나가 젖을 물때마다 짜증을 내서 안쓰럽고, 모유 수유는 못할 것 같았는데...
이모님이 방문하시자 마자 상황은 바뀌었어요
매일 젖 마사지를 해주시면서브터
하루하루 젖이 돌기 시작하고 양도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신기하였지요..)

정현임 이모님이 아니였으면 이나는 엄마젖 한번 못 먹었을 거예요

또 모유만 잘 나오면 걱정이 없을 것 같았는데.......
평편 유두로 아이가 잘 못 물고 결국 유두에 상처가 생겨 피가 나기 시작했죠..
너무 아파서 모유 수유를 포기하려고 했는데
상처 치료에 좋은 방법을 알아 오셔서 지금은 다 나아서 모유 수유 중이랍니다.

그때만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우리 이나한테도..
마치 친 손녀를 보시는 듯 항상웃으면서~
따뜻하게 애정을 한없이 부어주셔서 제가 정말 마음이 푹놓였었지요~^^
그런데 정말 섬세하신 관리사님덕분에
맘편히 산후조리했어요~

이모님,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