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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본사)이인숙 이모님! 좋은 인연 만나게 되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출산이 채 4주도 남지 않았을때 산후조리 도우미 업체를 알아보다 우연히 해피베이비를 알게되었지만 그중 어떤 관리사분이 올지 걱정이 매우 많았었습니다...그래서 후기를 읽어보며 칭찬글이 있으신 관리사분들의 성함을 하나둘 메모하다 보니 수많은 관리사분들의 성함을 올리고 그중에서 한분이 와주셨으면 한다고 신청을 하였더랬죠...ㅎㅎ
나중에 이모님께서 그산모가 저였냐면서 한참 서로 웃었었죠...
그만큼 산후조리에 대해 걱정이 많았고 특히 어떤 분이 오실지가 가장 걱정이었습니다...
산후조리가 시작되기 전날 이인숙 이모님의 전화를 받았엇습니다...그때 전 신랑과 부부싸움을 하고 매우 우울해 있던 상황이었는데...
전화기 너머 이모님께서는 마치 제마음을 읽고계신것처럼
"내일 제가 가서 다 해드릴테니 아무것도 하지말고 푹 쉬고 있어요~" 이렇게 말씀하셨죠...
낯선분의 목소리였지만 그말이 어찌나 든든하고 감사하던지요...
암튼 그다음날부터 이모님과의 2주가 시작되었습니다...연세가 드신 분께서 오실줄 알았는데...젋고 쾌활하신 이모님께선 오시자마자 저의 우울함을 싹 씻어주셨어요...주말동안 너저분했던 집안을 반질반질 깨끗이 치워주시고 능숙하게 아기를 케어해주시자 무거웟던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어린이집에 다니는 큰아이가 엄마랑 가겠다고 떼를 쓸줄알았는데...이모님께선 큰아이도 어찌나 잘 다루시던지요...한번도 떼쓰지않고 이모님과 어린이집에 잘 다녀주었습니다...아파트 장날엔 아이가 먹고싶어하는 간식까지 사주시고요...정말 감사햇습니다...
그리고 아직 냉장고에 넣어두고 아껴먹고있는 호박죽은 제가 먹어본 호박죽 중 최고였어요...정말 맛있고 든든하답니다..^^ 신랑이 좋아하는 김밥과 큰아이가 좋아하는 카레라이스...정말 온가족의 입맛을 맞춰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특히 감사했던 점은 매일밤 수유로 잠이 부족한 절 위해 제가 잠에서 깰까봐 거실에서 2시간 동안이나 아기를 안아주고 계셨던 이모님...정말 감동이었어요...가족이라도 그렇게 해주기 힘들었을거에요..
밝고 긍정적이신 이모님 성격 덕분에 조리기간 내내 우울함이 올 틈이 없었어요...앞으로도 아이들 키우며 살아가는 내내 이모님 기억 많이 날것같습니다...2주간 정말 수고많이 하셨구요...
이모님과 인연을 맺게되어 정말 행운이었답니다...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