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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추옥분 이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글재주도 말재주도 없어서 이런데 후기를 잘 안남기는데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좋았기도하고, 그리고 이모님 가시고나면 이제 잠과의 전쟁이 시작될듯하여 이렇게 미리 후기를 남겨요^^
처음 오신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2주가 다 지나고 내일아침이면 이별이네요....너무 아쉬워요....
제가 알기로 입주하시는 이모님은 연세가 좀 있다고 들었었는데 예쁘게 화장하시구 컷트머리의 의외의 젊고 세련된분위기의 이모님께서 현관을 들어오시는데 절로 웃음이 나면서 왠지 친근한느낌의 이모님과의 산후조리가 즐거울듯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정말 하루하루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지나갔어요.
재왕절개 수술을해서 1주는 병원신세를지고, 2주는 조리원에 있다가 집오로온 첫날.
시어머니께서 "밤에는 애미가 애기 데리고 자라"고 말씀하실때, "허걱"이란말이 절로 나올뻔했는데 옆에서 이모님께서 "아이~,산모도 몸조리할려면 밤에 자야죠"라고 제편들어주며 말씀해주시는데 어찌나 고맙던지...ㅋㅋㅋ
이렇게 집에서의 저의 산후조리는 시작되었지요.ㅎㅎ
집을 오랫동안 비운터라 먹을것두 하나두 없고 뭐부터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일단 옷부터 갈아입고 나오셔서 이런저런거 설명하시구 산후관리사증, 건강진단서, 그리고 주민등록등본등을 보여주시고, 냉장고 좀 보겠다고 말씀하시고는 이것저것 확인하시더니 필요한 재료를 얘기해주셔서 저희신랑이 마트다녀와서 뚝딱뚝딱 음식해내시구 중간중간 애기 기저귀보고 우는거 달래가며 해내시는 모습이 정말 프로의 포스가 느껴졌어요.
아파트에 장선날은 신선한 재료 사다가 혹시나 제가 입맛없어할까봐 이것저것 맛있는 음식 많이 만들어주셔서 매일매일이 너무 행복했어요.특히 이모님의 부추전은 넘넘 맛있었어요^^
한번은 애기 예방접종맞히러 같이 병원에 갔었는데 간호원이 저의 시어머니나 친정엄마로 봤었는지 "어머, 엄마들이 애기않는거 다 잊어버려서 편하게 잘 못안으시던데 정말 편안하게 잘 안으시네요"그러시는데 역시 다른사람이 봐도 전문가를 알아보는구나 싶더라니까요 ㅎㅎㅎ
매일아침이면 일단 창문열어 환기부터 시키고 깨끗하게 청소하시고 세탁기 돌려놓고 빨래도 이쁘게 접어주시고 남편남방도 깔끔하게 다려주시고, 식사때도 끼니끼니마다 예쁘게 접시에 담아서 시간되면 차려주시고 간식이며 호박즙이며 잊지않고 챙겨주시는데 어찌나 손도 빠르시구 꼼꼼하게 챙겨주시는지 정말 전문가는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맛사지하는것두 넘넘 좋았어요. 그날그날 하는게 틀리긴한데 저는 젖은 펑펑잘나와서 가슴맛사지는 할 필요가 없었는데, 얼굴이면 얼굴, 배면 배, 손,팔,다리,등 전부 따뜻한 이모의 손으로 때론 부드럽게 때론 시원하게 해주시는것이 꼭 엄마손은 약이란 생각이 날정도로 맛사지하고나면 넘넘 좋구 감사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재왕절개라 오로가 빨리 끝난줄 알았는데 오로가 다시 나오니 몸안의 모든 노페물이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었어요. 정말 전문가에게 대접받는 느낌은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ㅋㅋㅋ
덕분에 몸조리를 친정엄마가 해주는것 이상으로 꼼꼼하고 차분하게 때론 친정이모같이 넘 마음편하게 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주변에 애기낳는 산모있으면 소개 많이 시켜드릴께요~~ 항상건강하시고 행복하고 밝은미소 잃지마시고 저희 둘째때도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