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출퇴근2주로 결정했다가 아무래도 안될것같아서 입주로 1주만 신청하게되어 급하게 김민아 이모님께서 저희집에 방문해주셨습니다. 입주는 불편할것같다는 저의 생각이 이모님으로 인해서 바뀌게 되었어요..
이모님께서 50대 중반이라고는 밑기지않을만큼 젊으셨고 또 손주가 5명이나 된다고 하셔서 연년생인 큰아이 걱정은 좀 덜게 되었는데 집안일 잘해주시고 반찬도 저희식구가 너무 먹성이 좋은데도 잘해주셔서 감사했고, 무엇보다 천성적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옆에서 느낄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실력이 좋으셔도 아이를 사랑하는마음이 없다면 하기 힘든일이니까요..
큰아이가 동생이 태어나서 때를 쓰면 업어주시고 목욕도 시켜주시고 저희 갓난쟁이 딸은 입이 짧고 밤에 잠을 잘못자서 이모님께서 밤잠 설처가시며 해주시는모습보고 감동했습니다.
서로 격식을 차리기보다는 그저 친정엄마처럼 편하게 잘해주시고 저와 식성도 비슷하셔서(^^) 정말 편한 1주일을 보낸것 같습니다. 이모님 가시고나서 주말에 혼자 애를 봐야했는데 밤늦게 전화하셔서 안부전화도 먼저해주시고 정말감사합니다. 이제 작은딸이 먹는것도 잘먹고 황달끼도 없어지고 밤에도 이모님께서 틀을 잘잡아주셔서 3시간정도는 푹자고 먹고 울지않고 엄마를 고생안시키네요.. 큰아이만 조금 아직 저에게 보채지만 이것도 저의 몫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두아이 키울께요.. 이모님 ..제가 셋째는 정말 계획이 없지만 주변에 임신한 지인들이 물어보면 이모님 꼭 추천해드리고싶어요.. 이모님께서 너무 많이 먹을걸 챙겨주셔서 살찔까 걱정했는데 일주일새 4키로나 빠졌네요..어느정도 붓기도 빠지고 ..
늘건강하시고,이글을 보신다면 힘들때마다 저희 큰아들"오!"하는 표정 생각하시면서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네요.. 인연이 닿는다면 꼭 다시 한번 뵙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