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 HOME
  • 산후조리 서비스
  • 산후조리 이용후기

산후조리 이용후기

채용제목
원봉숙이모님 함께라면 든든합니다.
이름
등록일
2011-10-09
조회수
3,246
어찌하다보니.. 병원에서 열흘..
조리원에서 2주..남들보다 길게 지내다가 원래 친정으로 가려고했는데,
눈이 많이 온 어느날 엄마가 그만 손을 다치셔서,
급하게 주변에 알아보고 해피베이비를 소개받았지요^^

아가도 엄마도 꼼꼼하게 care해주는 병원(대신 금액의 압박),
수많은 아가들이 있어서 전문적으로 척척 봐주는 조리원..
그런것들에 익숙해져있어서 반신반의하면서 관리사님을 신청했지요~

2월 첫째주가 연휴였는데.. 신랑이랑 둘이서 일주일쯤 버틸수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연휴 3일쯤 지났을때 엄마한테 전화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대성통곡했었습니다 ㅎㅎ
아가가 밤에 어찌나 안자는지 30분밖에 못자고..
신랑은 귀가 먹었는지 잠만자고-_-;;
혼자서 어찌나 서럽던지요!

그리고 맞이한 우리 원봉숙 이모님~
첫날이라서 솔직히 아가를 맡긴다는 불안감이 컸지만,
내내 쪽잠으로 하루평균 3~4시간밖에 못잔탓에 염치불구하고 맡기고 잤더랬지요.

푹자고 일어나보니 집안은 번쩍번쩍 깨끗해져있고~
복동이는 뽀얀 얼굴로(아시겠지만 실컷 잘먹으면 뽀얗게되잖아요~) 너무 잘자고있더라구요.
그렇게 보채던 복동이가 이상하다이상하다 싶어서..
속으로 설마 약을 먹인건 아니겠지 처음엔 진짜 그런생각도 했더랬지요~

하루이틀~ 이모님과 지내보니,
이모님은 정말 프로시더라구요~
아가가 원하는걸 너무 잘알고계시고 딱딱 맞춰 주시니,
아가가 정말 울지도 않고 잘놀고 잘먹고 그래서 잘자는 거였더라구요!
정말 2주동안 이모님께 많이 배웠습니다.

새벽에 제가 복동이랑 전쟁을 치루고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놔도,
늘 괜찮다고 괜찮다고~ 웃으면서 말씀해주시고
찬바람든다고 냉장고 문도 못열게 하실정도로 신경써주시고..
이모님 가시고 엄마가 몇일 오셨었는데,
어찌나 답답하든지 ㅎㅎㅎ

이모님~
아직도 아침 8시 50분이 되면, 현관문 열리고 이모님이 오실것같아요!
이모님이 정말 복동이를 너무 많이 이뻐해주셨는데~
복동이가 요새는 정말 눈도 잘마주치고 옹알이도 잘한답니다~
이모님이 잘가르쳐주신덕분에 전만큼 힘들지도 않고.. 정말 감사드려요^^
막걸리사시러 이쪽동네 오신다고 하셨었는데~ 꼭들리세요!!!
이모님 좋아하시는 커피 제가 맛있게 타드릴게요~
보고싶어요 이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