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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친정엄마같은 최경옥이모님 너무 그리워요.
이모님 잘 지내고 계시죠? 이제 제법 날씨가 쌀쌀해졌어요. 한창 한여름에 일하시느라 힘드셨죠?
지금도 어디선가 이모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산모와 아이를 돌보시느라 바쁘시겠죠?
저희 둘째 정원이가 벌써 100일이 다 되어 가네요. 이모님 가시고 매일 매일 이모님 생각만 했어요.
같이 지낸 한 달 동안 돌쟁이 첫째랑 신생아 둘째를 번갈아 가며 돌봐주시느라 너무 고생 많으셨는데 제대로 인사도 못드렸어요.
이제서야 인사드려 죄송하네요. 너무 고마워서 여기에 글 남기네요~
제가 카페에서 이모님 추천받아서 산후조리를 하기 전엔 정말 걱정이 많았어요.
첫째때 조리원2주있다 나오면서 모유수유가 잘 되지 않고 유두에서 피도 나고, 유두염때문에 고생도 많이하고,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기때문에 이번엔 모유수유를 잘 하고 싶었습니다.
또하나 걱정했던건 돌쟁이 첫째가 있는데 과연 산후조리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걱정이 많이 되어 원장님께 전화로 여러번 이모님 꼭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도 드렸구요.
원장님께서 편안하게 상담해주시고, 밤늦게 전화했을때도 걱정하지 말라며 따뜻하게 상담해주셨지요.
최경옥이모님과 꼭 연결되길 기다렸는데 인연이 닿아서, 또 운이 좋아서 이모님과 한달이란 시간을 같이 할 수 있었네요.
이모님께선 병원퇴원하고 집에 오는날 부터 역시 해피베이비 관리사님은 특별하구나하는 인상을 주셨어요.
제가 병원퇴원하고 집에가면 11시쯤 될 것 같다고 늦게 오시라고 했는데, 산모가 집에오면 편해야 한다고 9시에 오셔서 청소도 해놓고 미역국도 끓여 놓으시고 다 준비를 해놓고 계셨어요. 처음부터 신뢰가 생기더라구요.
먼저 둘째 정원이는 모유수유 대성공입니다. 제 유듀가 워낙 약해서 병원둘째날 바로 피가 나기 시작했죠.
전 또 우울하고 겁이 많이 났습니다. 첫째때 100일까지 피가나서 고생 엄청 많이 했기에 ...그리고 모유수유를 끊었기에 이번엔 잘 해보고 싶었는데 피가 나니 걱정이 앞서더라구요.
그런데 이모님께서 첫날 부터 수유할때마다 자세 잡아주시고, 수유끝나면 직접 손으로 가슴맛사지 매번 해주시고, 찜질팩을 데워서 가슴진정 시켜주고를 계속 반복해서 해주셨습니다. 그랬더니 피가났던 유두가 딱지가 떨어지고는 멀쩡하게 수유를 하게되었지요. 기적같은 일이었습니다. 신생아라서 하루에 10번도 넘게수유를 하는데 그때마다 수유자세 봐 주시고, 가슴마사지 해주시고 정말 힘드셨을 거예요. 이모님 덕분에 모유수유를 너무 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첫애때 조리원에 있을때는 자세같은거 잘 안잡아주고 수유도 별로 신경안써줬거든요.)
또 수유자세 잡아서 수유하면 몸 많이 피곤하다고 등 마사지해주시데 어쩜 그리 시원한지..너무 그립네요. 그때가...
산후우울증으로 수유가 불안할때마다 옆에서 걱정말라며 맘편히 가지라고 이런저런 말씀도 많이 해주셨지요. 정말 맘이 편해지고, 의지가 많이 되었습니다.
또 첫째를 과연 얼마나 돌봐주실수 있을까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하루에 3번이상 놀이터에 데리고 가서 놀아주시고, 저희 애가 밖에 자꾸 나가려고 해서 이모님이 잠도 잘 못주무시고 힘드실텐데 애기 데리고 놀아주셔서 제가 편하게 집에서 쉴 수 있었습니다.
밖에 날씨에 따라 애기 캐어를 알아서 척척해주시는 모습이 역시 전문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인 저보다 훨씬 경험이 많으셔서인지 저희애가 저보다 이모님을 더 좋아했습니다.
또 기저귀하고 있으면 찝찝하다고 자주 씻겨주시고, 먹는거 신경써주시고, 그래서 맘편히 산후조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걱정했던 두가지 부분은 이렇게 걱정할 필요하나 없게 잘 해주셔서 너무 만족스런 산후조리였습니다.
이제는 그렇게 챙겨주시던 분이 안계시니 제가 얼마나 이모님이 그리운지 몰라요.
또 산모캐어는 어쩜 그리 잘해주시는지..여기에 다 적기엔 지면이 부족할 정도네요.
초산모들 특히 고민 많으실텐데 조리원과 입주도우미때문에 갈등 많이 하잖아요~
전 조리원에 있으면서 수유가 잘 안돼서 너무 고생했었는데, 둘째는 퇴원하자마자 입주하면서 옆에서 바로 바로 캐어해주셔서 수유성공 했기에 모유수유꼭 하고 싶은 산모는 입주 최경옥이모님을 추천합니다.
또 초산이 아닐경우 돌봐야할 애기가 있는 경우도 걱정없이 이모님 추천합니다.
저희 친정엄마도 이모님처럼은 못하실거예요. 친정엄마보다 더 친정엄마처럼 캐어해주신 최경옥이모님. 너무 감사드리고, 건강잘 챙기세요. 신생아랑 산모캐어하느라 정작 이모님 건강을 챙길 시간이 없는것 같습니다.
저희 애기 좀 더 크면 꼭 만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