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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이용후기

채용제목
김진란 이모님..마지막 차려주신 저녁을 눈물과 함께 목이 메인채로 먹었습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이름
등록일
2011-11-11
조회수
3,355
사실.. 인터넷상에서 이런 후기들을 잘 믿는 편도 아니고..

또한 저도 홍보성 글이나 사용기들을 올리는 편도 아닌데 이렇게 아기가 잠든 틈을 타서

글을 올리다니.....


오늘이 수원지사 동탄 김진란 이모님과 함께한 4주 마지막 날이거든요.

친정어머니도, 시어머니도 도움을 못주시고 혼자 몸조리를 하게되어 눈앞이 캄캄해서

산후도우미분을 찾다 해피베이비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예약을 했지만..그래도 얼마나 맘이 조이던지..

혹시 이상하고 불편한 분이 오시지나 않을까..나랑 안맞으면 어쩌지? 그런 고민도,,

첫날 김진란이모님을 뵌 순간 생각조차 안나더라구요.


첫인상이 단아하고 조용하신 모습... 뭐랄까... 기품이 있다고 해야할까..

억척스럽고 과장된 그런거 하나도 없이.. 바라만 보고 있어서 마음이 편해지고 믿음이 가야 한다고 하나..


첫날부터 어색함없이.. 그렇게 마음이 편하고 잘대해 주시는지... 그런분도 없을것 같았어요.

내집처럼 손걸레질로 거실이며 안방이며 누가 보든 안보든 한결같은 마음으로 청소해주시고

화장실도 윤이 나게 닦아주셔서... 만삭때 가사도우미를 여러분 뵈었지만..그때보다 김진란이모님이 계실때

저희집이 이렇게 꺠끗할수가 없었답니다. 보이는 곳만 하는 시늉이 아니라 구석구석 제집같이 청소해주셨어요.


아기가 있지도 않은 서재방과 다른 곳들도 매일 청소기며 손걸레로 아침을 시작해주시고

특히 아기옷이랑 기저귀천.. 그리고 손수건들은 아기사랑세탁기가 있어 편하게 세탁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제가 혹시 옷에 남아서 아기에게 안좋을수 있다고

세탁후에도 하나하나 들통에 넣어 삶아서 손빨래해서 널어주셔서 너무 감동이었어요.

얼마나 귀찮은 일인지 알거든요.


사근사근 조용하시면서도 재미있으시고.. 초보 엄마에 모든걸 인터넷 찾아보는 과대 걱정증후근 저에게

늘 따뜻하게 조언해주시고... 안심시켜주시고..

제가 아기보기 힘들어 싫은소리.. 나쁜소리를 하면 아기가 듣는다고 울 토실이를 너무 예뻐해주시는분..


아기를 정말 사랑하시고... 예뻐해주시는 사랑가득한 분이세요.

언제나 저랑 아기를 우선시하시고.. 차가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으셔서 아기 수유자세 잡아주시고

매일매일 해주시던 맛사지... 잊을수 없을 겁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수십년 아팠던 등이며 목.. 너무나 굳어져서 감각조차 없었는데...

아기잘때마다 틈틈히 매일 해주셔서 말랑말랑... 고통스럽던 등이 감각이 돌아왔거든요.

얼굴맛사지도 직접 녹차가루며 여러가지 챙겨오셔서 해주시고... 가슴맛사지..발 손맛사지..

늘 주말에 피곤하실텐데도.. 교육을 받으시면서 공부하시던 모습이 젤 기억에 남아요.


맛있는 반찬들... 정갈하면서도 얼마나 예쁘게 담아주시는지..

정말 편식심하고 초등학생같은 제 입맛이.. 조미료 하나 들어가 있지않은 이모님 산모식에 길들여 질만큼

변했어요. 그리고 아기가 자는 여유시간에 하나하나 맛난 반찬 만드는 법도 가르쳐주시고..


4주 마지막날이 오늘이라는게 믿겨지지 않았는데

김진란 이모님이 6시가 되고... 자 이제 가보겠습니다. 하고 말씀하시는데

왜이렇게 눈물이 나던지.. 그냥 공황상태가 되버리네요.

저혼자 잘할수 있을지... 그동안 이모님 믿고 아기랑 잘 지냈는데...


반찬투정 심한 저를 위해

손수 집에서 생닭을 버스를 타고 1시간을 걸려 오시면서도 가져오셔서

닭도리탕도 끓여주시고...

아기가 피부 발진이 너무 심해서 신생아때부터 병원을 전전했는데

유기농 녹차가루 구해서 목욕시켜주시고...


그렇게 감사함을 받았는데도...

밖에 마음대로 나갈수 없는 산모라는 핑계로 장보러 간 이마트에서 상품권 아주 약소하게 사서

드렸는데.. 마지막 가시는 현관에서 너무나 정성스럽게 포장된 아기내복을 선물로 건네주셔서

눈물이 왈칵...제 자신이 부끄럽더라구요.


언제나 사랑으로 대해주신 정갈하고 따뜻한 김진란 이모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리 토실이 서현이 잘키워서 그 싫어하는 유모차 익숙해지면

꼭 밖에서 뵈어요. 그리고 둘째낳게 되면 이모님과 다시 생활하고 싶습니다.


마지막 차려주신 너무 맛있고 예쁜 볶음밥

눈물로 삼키면서 이모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누구한테 이렇게 정을 쏟아본게 처음인거 같아요.

단순한 돈벌이가 아닌 진정한 아기사랑으로 가득하신 좋은 이모님...

그동안 정말정말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