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제목
김정육 이모님..너무 너무 감사하고 죄송해요~ 보고싶어여~!!!
11월 4일 둘째가 태어났어여~
그날까지도 산후조리원에 갈까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받을까... 고민의 끝이 나지 않았어요~
첫째때는 홀몸이니 이것저것 생각안하고 조리원에서 2주 있다 왔는데...
둘째때는 첫째 아이가 맘에 걸려 그게 안되더라구요~
며칠밤을 잠도 못자고 고민하고 인터넷 육아 카페에 글도 올리고 자문도 구하고...
그러던 어느날 제가 카페에 고민을 쓴 글에 어느분이 글을 남기셨는데 해피베이비에서 받았던 고마움과 감사했던 이모님에 대해 얘기를 해주시면서 너무 감사하고 잊지못할거라며 추천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추천받은 이모님으로 오시게 해달라고 말씀도 드리고 그분으로 스케쥴 맞추겠다고 약속도 하셨었는데..
전날 원장님께서 전화를 하셨는데 그 이모님은 스케쥴이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땐 얼마나 서운했는지..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 생각을 한게 이모님께 괜시리 죄송스럽네요~^^;;
(원장님께도 죄송해요..김정육이모님 소개해주실때 엄지손가락이라고 하셨을때 사실 안 믿었거든요..^^
근데..진짜였네요...^^ 감사해요~)
첫날부터 일찍 오셔서 쉬지도 않고 얼마나 바쁘게 움직이시는지...
정말 손도 빠르시고..
장을 못봐서 집에 먹거리 재료가 거의 없었는데..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만으로도 그렇게 맛있는 요리 만드시는 분은 이모님이 처음이신듯..ㅋㅋ
깜짝 놀랐어여..ㅋㅋ
첫날 신랑이랑 같이 밥먹으면서 "우리집에 이런 재료들이 있었어???" 하면서 눈이 똥그래졌었네요..ㅋㅋ
아기 다루는 솜씨는 정말 제가 본 분 중에 최고세요~
또 어쩜 애기를 이뻐해주시는지...^^
큰아이도 어찌나 이모님을 좋아했는지...외할머니보다도 이모님을 더 좋아한거 같아요~
주말에 이모님이 가실때면 " 할머니 월요일되면 오실꺼죠?" 라며 이모님을 저보다도 더 기다리고..
마지막날엔 이모님을 꼭 껴 안으며 " 할머니 사랑해요.."라고 말하는데..
(아마 외할머니가 이사실을 아시면 매우 서운할것 같아요~^^)
글을 적는 이순간 그때를 생각하니 울컥 하네요...
아이가 할머니 보고싶으면 수원으로 가겠다며..어찌 저보다도 우리 큰아이가 많이 서운해했던게 생각나요~
출산후 놀러온 친척언니가 골반이 삐뚤어진거 같다며 걱정하드라구요~
이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매일하는 배맛사지와 다리맛사지후에 골반맛사지(?)와 체조도 신경써주시고...
너무 행복했던 3주의 시간이었어요~
너무 감사했어여 이모님...^^
몸조리하답시고 아무 준비도 안하고 시간보내다 마지막날에 이모님께 아무것도 못해드려서 얼마나 죄송한지..
감사한 맘이 큰 만큼 죄송한 맘도 크네요... 그마음을 말로 글로 다 표현을 못하겠어여..
정말 감사하고 죄송해요..그리고 보고싶어요..
오늘도 어디선가 저에게 해주셨던것처럼 다른 산모들 잘 보살펴주시고 계시겠죠~?
그분은 정말 복 받은분이세요~^^ 이모님은 정말 최고세요~^^
3월에 저희 보러 오신다는 약속 꼭 지켜주세요~ 그땐 제가 대접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