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베이비 뭔가요..
산후도우미를 보내달라고 했더니만 산후조리의 신을 보내주셨어요!!

저는 당연히 너~무 좋았구요-////-*
왜 도우미를 쓰냐고 조리원 가라고 했던 저희 친정엄마 시어머니 남편 모두들 정말 잘했다고
칭찬일색이였어요^^
기대이상, 대만족정도가아니라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ㅠㅠ
그냥 형식적인 케어가 아니라 진심어린 보살핌으로 몸과 마음이 치료된 3주간이었습니다.


최경옥이모님ㅜㅜ
현우네집이예요~
당장이라도 현우야~ 하시며 저희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실것만 같은데
3주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이모님 안계신 우리집이 이렇게 허전하고 쓸쓸할 수가 없어요
좁은 방에서 저랑 현우 침대에 재우시고 바닥이 편하다며 좁은 바닥에서 새우잠 주무시면서도
현우가 깨면 얼른 일어나 보살펴주시고 젖 잘 나오라고 가슴 맛사지 해주시던 이모님...
계속 이런저런 경험담과 성공담으로 용기 주시고 재밌는 말솜씨로 힘들어할 겨를을 안주셨지요
덕분에 우울한 생각 안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수유 할수 있었던것 같아요
만약 이모님이 안계셨으면 모유수유는 꿈도 못꿨을거예요
첫째때 모유수유 실패한 경험으로 직수가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기때문에
오늘도 젖을 열심히 잘빠는 현우 보면서 더욱더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현우가 갓태어난지 일주일즈음 되었을때 이모님 목소리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귀기울이던 모습이
잊혀지질 않아요
첫째 도윤이는 벌써부터 선생님 안오시냐고 찾고있어요
저도 이모님의 밝고 자혜로운 마음가짐을 본받을아 도윤이랑 현우 훌륭한 사람으로 키워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지나가는 말로 떡먹고 싶다고 한말을 기억하시고는 사다주시고 딸집에 오는 친정엄마처럼 오실때마다
장아찌며 빵,고구마싸들고 오신 이모님..ㅠㅠ
이모님 해주고 가신 반찬도 떨어질까 무서워 아껴먹고있어요
주말에 엄마가 와서 맛있다고 자꾸 드시는데 아껴먹어야 한다고 버럭 화를 냈어요;;
이것저것 가르쳐주셨지만 역시 요리는 엄두가 안나요ㅠㅠ
이모님께 받은 사랑과 보살핌은 평생 잊지 못것 같아요
앞으로도 많은 산모들 보살펴주시면서 넘치는 사랑을 나누어 주시겠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일 가득하시길 기도할께요
이모님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