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후 산후 조리원에서 2주간 몸조리 예정이여서 추가로 2주간 산후도우미를 써야하나 많이 고민했었는데 정말 좋은 관리사님을 만나 너무 좋았기에 이렇게 후기까지 올리게 되네요.

인터넷 보면 산후도우미와 잘 안맞아서 오히려 힘들었다는 얘기도 있고해서 반신반의하면서 해피베이비에 연락했었는데 그런 우려는 모두 기우였습니다.

저는 친정집에서 몸조리를 했지만 친정어머니가 아직 직장에 다니시고 집에는 은퇴한 아버지와 연로하신 할머니가 계시는 상황에서 아기 돌보시는 것 뿐만 아니라 저희 아버지와 할머니 식사까지 챙겨주시는 모습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아기를 너무 예뻐하셔서 저희 딸 지민이도 이모님 손에만 안기면 울다가도 울음을 딱 멈추고 방긋 방긋 웃어 신기할 정도였구요^^

중간에 신랑이 저희 친정집에서 출퇴근하기 어려워 저희 집으로 이동하게 됐을 때도 출퇴근 거리가 훨씬 멀어졌는데도 흔쾌히 동의해주셔서 더욱 감사했던 듯 싶어요.

이모님이 워낙 잘해주시니 친정집을 떠나 저희집으로 와도 괜찮겠다는 확신이 들어 옮길 수 있었구요. 집에 와서도 이모님이 출근하시면 맘이 확 놓이면서 정말 편안히 쉴 수 있었기에 확실하게 산후조리가 되었던 듯 싶어요~^^

저보다도 훨씬 저희 집 정리를 잘 해주시고 집이 늘 반짝반짝 깨끗해서 넘 좋았고 삼시 세끼 건강식으로 잘 챙겨주셔서 젖량도 많이 늘어서 저희딸 몸무게가 2주동안 확 늘었답니다. ^^

집에서 산후조리하시는 분이나 친정집에서 산후조리하시는 분 모두에게 너무나도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