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제목
친정엄마 같은 서경숙 이모님 넘넘 감사드려요~!!!
경산임에도 불구하고...
조기진통으로인해 2달을 병원에 입원해 누워서만 지낸 후 출산한 뒤라 그런지...
첫째 때와 다르게 몸이 너무 안좋아서 하루 병원에서 지낸 후 퇴원하는 날에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그냥 나오더군요...그래서 첨에 어떤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오실지 너무 걱정이 많았어요.
그렇게 힘들게 퇴원해서 집에서 이모님을 뵙고, 제가 몸이 좀 힘들다고 말씀드렸더니 이모님께서 이모님만 믿고 잘 따라보라고 자신있게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어차피 전 친정어머니도 멀리 떨어져 계시고 시어머니께도 더 부탁을 드리기 죄송스러운 상황(입원에 있는 2달 동안 어머니께서 첫째를 전담으로 돌봐주셨기에...)이었기에 이모님 밖에 더 믿고 도움을 받을 분이 없는 상황이라 이 말씀에 마음이 참 편안해 지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이모님이 해주시는 대로 나머지 기간을 보냈는데요...
너무나 놀랍게도 너무 아프고 힘들었던 몸이 이모님의 전신마사지를 한 번, 두 번 받으니 몰라보게 가벼워지더라구요. 자연분만임에도 불구하고 병원에서는 허리를 굽히고 어정쩡하게 겨우 겨우 움직였던 몸이 었는데요... 그리고 많이 나와있던 배도 확 들어간게 너무 신기했어요. 그리고 이모님이 가시면 언제 또 네가 얼굴관리를 하겠느냐고 제가 부탁드리지 않았는데도 매일매일 얼굴마사지 해주시고요~^^
음식도 가능하면 자연식 위주로 잘 먹어야 한다고 요리해 주실 때도 천연재료 위주로 신경써서 해 주시고, 이모님에 직접 잡고 만드신 올갱이와 묵가루, 그리고 직접 발효시키신 천연효소도 가져오셔서 음식을 해 주시니, 몸에 좋은 건 어떻게 아는지 우리 첫째 서연이가 너무 잘 먹더라구요. 이젠 물도 쳔연효소 탄 물 아니면 잘 안먹으려고 해요~ㅎ 그 밖에 간식으로 해 주신 호박죽, 팥죽 다 넘넘 맛있었고요. 주말에 남편이 집에 있으면 그에 맞게 음식을 센스있게 해 주시니 맘도 편했고요.
그리고 산후조리기에는 스트레스 받는 것도 많고...원래 좀 감정적으로 예민해지잖아요. 그런데 이런 제 맘을 다 아시고 농담도 해주시고 자신의 경험도 말씀해 주시며 너무나 편하게 제 맘을 어루만져 주시고, 제 편에서 정말 진심이 느껴지게 말씀해 주시니 정말 친정엄마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3주의 기간이 끝난 지금 어떻게 이모님을 보내드리고 저 혼자 아이들을 감당하며 지내야 할지 엄두가 안나지만...그래도 힘내서 지내야겠죠...ㅠ0ㅠ
서경숙 이모님, 그동안 너무 너무 감사했어요! 그리고 이모님 말씀대로 나중에 이모님댁으로 꼭 놀러갈게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