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출산후 2주간 조리원을 마치고 집으로 오느날
사실 너무 겁이 났다
당일날은 혼자 지내야 했고..정말 뜬 눈으로 하루를 지내고 다음날 인터폰을 누르는 소리
오시기로 하신 도우미님 이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우리 채은이와 저 그리고 울 집 장남까지 잘 챙겨주셔서
집으로 온날 띵띵 불어있고 뭉쳐 있던 나의 젖을
몇시간씩 주물러서 다 풀어주셨고
아마 저랑 같이 지냈던 기간 동안 재시간에 집에 가신적이 거의 없으실 정도
로 ...
제가 몸이 안 좋아서 모유수유할수 있었던 기간동안 정말 열심히 유방맛사지
해주셨고..맛난 음식에..깨끗한 저의 집을 만들어 주셨고
정말 그분 철인입니다
여기번쩍 저기 번쩍...
저의 신랑 저랑 연애 10년하면서 편지한통 써번적이 없는 사람인데
글짜까지 적어서 이모님께 드리라고
신랑이 너무 우리 위해 고생하셨다며
그런데 이모님은 또 우리 채은이를 위한 선물까지 사오셨더라구요
저 예약 2주 했었는데 ..이모님이 계셔서 정말 좋았거든요
누구는 도우미 때문에 고생했다는 이야기 밖에 없었는데
전 1주 더 연장했었구요
정말 황선순 이모님 감사드려요
사실 넘 걱정 많았거든요
도우미님 때문에 조리 못했다 스트레스 받았다 이런이야기 많이 들어 걱정 많았는데
어떻게 제가 신경 전혀 쓸 필요없이 3주간 저희를 위해 일해주시다니
정말 친정엄마 같은 느낌이였어요
하루는 출근하시면서 화분을 들고 오시는 거예요
제가 너무 우울해 보여서 사가지고 오셨다고
정말 이런 세심한 분이 어디 있겠어요
이런 좋은 분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황선순 이모님 짱...
정말 대박 이모님이세요
해피 베이비 대박나세요
황선순 우리 이모님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