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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이용후기

채용제목
서경숙 이모님~
이름
등록일
2012-07-20
조회수
3,543
영국에서 둘째 출산을 위해 한국으로 올때부터 걱정되었던 산후조리...
첫째때는 산후조리원 2주 출퇴근 이모님 5주...이렇게 거의 두달을 푹욱 쉬다가 출국했었는데 이번에는 한달밖에 산후조
리 기간이 없는데다가 첫째까지 있어서 마음의 부담이 컸었는데요....걱정했던것 처럼 처음 오신 두분의 이모님과 트러블
이 조금있어서 제가 컴프레인을 조금 강하게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수술한 3일째날 집이 아닌 병원에서 서경숙 이모님
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첫인상도 너무 좋으시고 병원으로 와달라는 제 부탁에도 불평없이 응해주셔서 넘 감사했어요.
제가 둘째 아이 비자 때문에 퇴원한 날부터 외출을해야해서 아이 둘을 이모님께 맡겼는데 힘드신 내색 안하시고 소영이랑
정현이를 잘 봐주시더라구요...아이들 다 씻기고 밥 먹이고 첫째 짐보리도 데려가 주시고....정말 제가 해주지 못하는것
세세하게 신경써서 아이들 챙겨주셨어요.
남편이 출국전에 잠깐 한국에 올꺼여서 심심하고 우울했었는데 남편의 빈자리 안느껴지게 이런저런 이야기도해주시고 아이
들 다 자면 함께 텔레비전도 보며 담소도 나누고 너무 좋았어요. 산후조리해주시러 온 이모님이 아닌 가족처럼 느껴져서
저도 너무 편하게 산후조리했던것 같아요.
모유수유도 안하고 살뺀다고 밥도 잘 안먹고 출국준비하느라 매일 돌아다니는...조금은 이상한 산모였던 저를 잘 이해주시
고 좋은 말씀도 많이해주셔서 한달이 너무 빨리 흘러갔어요 ㅠ.ㅠ
내일 아침이면 이모님과 헤어져야하는데 아쉬운 맘과 감사한 맘때문에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