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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이용후기

채용제목
수원 정인현 관리사님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름
등록일
2013-02-07
조회수
3,695

오늘로 3주간의 산후조리를 마치고 정인현 관리사님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3주간 몸조리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제가 많이 의지하고 있었나 봅니다.
서운한 마음이 아직 계속 남아있네요.. 며칠은 지나야 다시 혼자인 생활이 적응이 되겠죠 ㅠ.ㅠ

첫번째 감사한 일..
저는 첫째를 집에서 시어머니께서 조리를 해주셨습니다. 애 낳은 경험도 없었고 더욱이 조리에 대해선 더더욱 문외한이
었죠. 조리 그까이꺼 별거냐 싶었습니다. 그런데..이번에 둘째를 낳고 전문 산후관리사님의 관리를 받고 나서는 첫째 때
도 할 껄 하는 뒤늦은 후회를 했습니다.
산후조리는 출산 후 신체적으로 쇠해진 기력을 회복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사소한 것에도 섭섭한 감정이 들 만큼 신경
이 매우 예민해져 있는 시기라 심리적인 안정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전문 산후관리사님의 케어를 받는 것이 더욱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 아이가 이쁘기는 하지만, 몇날 며칠을 하루종일 집안에서 애한테 젖물리고 있다보면 기분이 가
라앉게 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정인현 관리사님께 시월드 이야기, 친정 얘기, 친구들 얘기 등 투정 아닌 투정, 하소연
을 한바탕하고 나면 스트레스가 좀 풀린다고 해야하나? ㅋㅋ아무튼 관리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신적 힐링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연세도 그렇고 엄마같은 분이시라 삶의 노하우 같은 좋은 조언들도 많이 들었습니다.

두번째 감사한 일..
첫째 때 모유가 충분하지 않아서 10개월 정도 밖에 먹이지 못해 둘째때는 반드시 잘 먹이리라 다짐을 했습니다. 아이가
꿀꺽꿀꺽 모유를 삼키는 소리가 산모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위로가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잘 먹는게 중요합니
다. 정인현 관리사님은 솜씨가 좋으셔서, 매 끼 진주성찬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신랑도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오늘은 무슨 반찬을 해주셨냐고 물을 만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처음 며칠은 밥 양이 많아 고생은 했지만(^^) 3주
가 지난 지금은 거뜬히 먹어치우게 됐습니다. ㅎㅎ 덕분에 모유양도 적당해 아이가 젖을 빨때 꿀꺽꿀꺽 하는 소리를 들
을 수 있죠. ㅎㅎ
그리고 주말 전에는 힘들까봐 국과 반찬을 충~분히 해놓으시고 가셔서 주말동안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매일 미역국을 먹으면 힘들까봐 집에서 직접 대구지리탕을 끓여 오셨는데, 맛도 맛이지만 그 마
음이 참 고마웠습니다.


세번째 감사한 일..
제가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큰 아이 때문이었습니다. 사정 상 큰 아이는 마지막 일주일 동안만
관리사님을 만났지만, 할머니 할머니 하며 무척 따랐습니다.
엄마를 동생에게 뺏겼다는 상실감을 자신을 이뻐해주고 살뜰히 챙겨주는 관리사님을 보며 위로를 얻는 것 같았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할머니 언제오시냐고 물어봅니다.
지금도 큰 아이는 내일이면 할머니가 집에 오신다고 생각합니다. 차마 말을 못하겠네요 ㅠ.ㅠ
생각보다 큰 아이의 상실감을 혼자 채워주는 것이 힘이 들었는데, 관리사님이 아이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더 감사한 일이 많이지만 너무 길게 적으면 안 읽을 것 같아.. 여기까지만 ㅎㅎ
후기를 읽으며 산후조리를 어디서 할 까 고민하시는 예비산모님들, 저는 기경험자로써 매우 만족했습니다.
그래서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수원 정인현 관리사님을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다들 즐거운 설 되세용 ^^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름도 예쁘신(ㅋㅋ) 정인현 관리사님 감사했습니다. 종종 카톡으로 연락드
릴께요. 건강하세요!!

ps) 사진도 올리려고 했는데 사진 올리는 곳이 없네요..아쉬워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