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하고 서경숙 관리사님과 함께 한지 벌써 2주가 훌쩍 지나
내일이 마지막 날이네요.
아쉬운 마음에 이렇게나마 글 남기며 감사한 마음 전해보아요.
첫아이때는 조리원에 다녀와 그나마 걱정이 덜했었는데
이번엔 큰애도 있고 신생아를 바로 집에 데려와 잘 케어할수 있을까
내 몸조리는 제대로 할수 있을까 너무 걱정이 많았답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서경숙 관리사님 오시고 싹 사라져버렸어요.
병원으로 와주셔서 행여나 제 손목이 상할까 아이를 직접 안고 집으로 함께 가주시고
집에 도착해서도 그저 저는 쉬고 있으라며
따로 말씀 드리지 않아도 척척 다 알아서 해주셔서 어찌나 편하고 좋던지...
밤에는 엄마가 쉴수있도록 아이를 데리고 주무시며
밤새 잠도 뒤척이셔서 피곤하실텐데도 어쩜 그렇게 에너지가 넘치시던지-
붓기가 얼른 빠져야한다며 좌욕과 족욕도 수시로 챙겨주시고 마사지까지 너무 시원하게 해주시고,
피부는 애기 낳기전보다 더 좋아진듯 해요^^
무엇보다도 아이를 진심으로 예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모습에 너무 감동받고 감사드려요.
아직 보름도 안된 우리아이가 관리사님 목소리에 방긋 웃는걸 보고
어찌나 신기하고 또 행복하던지...
낯가리는 큰아이에게도 살갑게 보듬어주시며 많이 가까워졌는데
내일이면 또 헤어져야한다니 큰애도 너무 아쉬워할거 같아요.
관리사님의 성실한 생활습관, 아이에 대한 사랑... 너무 많은걸 제가 배우고 마음속에 담아둘수 있어서
더더 감사드려요.
관리사님이 해주시던 너무 맛있는 호박죽은 수시로 그리울거 같아요. ㅠㅜ
아이가 예정일보다 일주일 늦게나와 하마터면 관리사님을 못만날수 도 있었는데
정말 저희는 운명이었나봐용>_<
관리사님 정말 감사드리고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아. 그리고 순둥이 민준이 잊으시면 안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