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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이용후기

채용제목
박정자 이모님 감사합니다~
이름
등록일
2013-04-05
조회수
3,631
3월초에 둘째 출산한 맘이예요.
오늘 산후관리 서비스 종료일이네요..ㅜㅜ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아야하나...막막하네요..ㅜㅜ

입주 2주, 출퇴근 2주했는데 해피베이비로 선택하길 정말 잘 한것 같아요.

입주를 2주하기로 결정하고 다른분과 함께 생활해야하다는것 때문에 불편할까싶어 잘하는건가 했었는데, 이용하고 나니
입주 2주동안 정말 편하게 잘 지냈네요.
이모님께서 워낙 편하게 잘해주셔서 불편할까했던 걱정이 오히려 선택하지 않으면 후회할뻔한 일이 되었네요.

일단 이모님 손이 빠르셔서 뭐든지 척척해내시는 살림의 달인이세요.
이모님 오시던 날 저희 시어머니께서 같이 계셨는데, 저희 어머니도 참 손이 빠르시고 깐깐하신 분인데 이모님께서 몇 가
지 반찬을 뚝딱 만드시는 걸 보고 나중에 통화할 때 하시는 말씀이 일 잘하시는 분이시라 제가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성격도 밝고 유쾌하셔서 집안 분위기도 업!시켜주시고, 유머감각도 있으셔서 재미있게 지낼 수 있었어요.
산후관리와 관련된 글을 보니 산후우울증 예방을 위해 대화를 많이하라고 써있던데, 이모님이랑 재미있는 대화도 많이 나
누고 재미있게 지내서 조리기간이 즐거웠네요^^
첫째 아이와도 재미있게 놀아주셔서 장난치기 좋아하는 저희 아이가 눈만 떴다하면 이모님 방으로 가는게 하루일과의 시
작이고 이모님방에서 문 열어달라고 똑똑 두드리는게 하루일과의 끝이었네요. (놀고 싶어서 안자려고하는 아이 때문에 제
가 이모님께 주무시러 들어갈 때는 꼭 문 잠가주시라고 부탁드렸거든요.)
요리 솜씨도 짱!!
제가 하루 세끼를 꼬박 챙겨먹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빵이나 다른 음식으로 대충때우고 살았는데 이모님 계신동안 하
루 세끼 꼬박 챙겨먹고 다음 식사가 기다려질 정도로 음식도 맛있게 해주셨어요.
음식 비법도 알려주시고, 살림 노하우도 이것저것 가르쳐주셔서 많은 정보를 얻었네요.

아가도 베테랑 솜씨로 케어해주셔서 신생아가 가질 수 있는 문제들 다~해결해주시고 가셨네요.
태열이 올라와서 피부가 거칠었는데, 정성껏 케어해주셔서 피부도 부드~러워지고, 물변을 자주 지려서 엉덩이가 불에 데
인것처럼 빨갛게 되었었는데 녹차물에 면티슈를 적셔 차갑게 만들어 그걸로 정성껏 닦아주셔서 엉덩이도 뽀송해지고, 눈
에 눈꼽이 자주껴서 병원가야할 것 같다고 하셔서 같이 병원에 갔더니 결막염이라며 약 처방받아 결막염도 좋아지고...
이모님 계신동안 우리 아가는 신생아 트러블 다 극복했네요.

센스있는 분이시라 알아서 일도 척척해주시고, 제가 미쳐 신경쓰지 못한 부분까지 챙겨주셔서 저는 편하게 지내면서 집안
은 깔끔하게 유지하며 지냈네요.
제가 퇴원한지 1주일 되던 날 병원에 1주일 검진받으러 저희 가족이 다같이 병원에 다녀왔는데, 나가면서 청소 부탁드리
고 갔더니 침대 위에 이불까지 깔끔하게 호텔처럼 정리해주셨더라구요.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무엇보다 일에 대한 자부심도 있는 분이시라 즐겁게 일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고, 힘드실텐데도 힘드신 기색없이 아
이 돌보는 거나 살림이나 다 알아서 해주시니 저는 아주 편하게 지냈어요.

이모님과 지내는 동안 감동받은 일들이 많았는데, 오시던 첫 날..저희집 냉장고 사정을 모르시니 반찬재료가 없을까 싶
어 오시는 길에 반찬재료를 이것저것 사가지고 오셔서 반찬도 해주셨구요. 산모들 마사지나 아이 돌보는 일을 위해서 관
리사는 손도 부드러워야 한다며 손도 부드럽게 유지하시려고 신경쓰시던 모습, 엄마가 외출을 못하니 바깥 세상이 그리
운 아이를 위해 일부러 옆 아파트에 서는 장에 유모차 태우고 나가서 이것저것 맛있는 것도 사주시고 구경도 시켜주시
고, 엄마 머리 잡는 걸 좋아하는 저희 아이를 위해 머리를 대주시며 엄마는 아프고 힘드니까 할머니 머리 만지라고 하시
고..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산모를 배려해주시는 모습들이 참 감동이었네요.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지만 저희 아이때문에 더 쓸 수 없겠네요.
해피베이비 이모님들과 함께한 시간이 편하고, 감동이었고 즐거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