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입주이모님 글 올렸던 산모예요.
입주 이모님도 참 잘만나서 편하고 즐겁게 지냈는데, 출퇴근 이모님도 좋은 분 만나서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이모님들께 보답할 수 있는게 다른 것보다도 후기 남기는게 아닐까 싶어 글 남겨요^^
설순옥 이모님은 다른 분들은 해주시지 않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산모를 편하게 해주시는 좋은 분이세요.
제가 미쳐 신경쓰지 못하는 부분까지 알아서 해주셔서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고 그랬네요.
주방 살림 깔끔하게 해주시는 건 기본이고 다른 관리사님들께서는 해주시지 않는 냉장고 청소, 화장실 청소까지 깔끔하
게 해주셨어요.
제가 임신 막달에 힘들어서 미처 신경쓰지 못한 부분들인데 깨끗하게 해주셔서 볼 때마다 기분이 어찌나 상쾌하고 좋은
지...
지저분한 걸 못보는 성격이고 아가한테도 좋지 않다고 하시며 저의 숙원사업을 깨끗하게 처리해주고 가셨네요^^
요리 솜씨도 좋으셔서 밥도 아주 맛있게 잘 먹고, 저희 아이도 밥을 아주 잘 먹으면서 지냈어요.
재료 사다가 부탁드리면 이번 요리는 어떤 맛일까 기대될만큼 맛있게 해주셨어요^^
이모님 마사지 솜씨는 관리샵 수준이었어요. 이모님께 마사지 받으면 아주 시원~했네요. 저희 아가가 낮에 잠을 거의 안
자서 안고 계시는 시간이 많아 팔이 아프셨을텐데도 힘들단 말씀 한마디 안하시고 제가 팔목이랑 발목이 아프다고 하니
정성껏 마사지도 해주셨어요.
아가 보살펴주시는 것도 정성껏 보살펴주셨네요. 낮잠을 거의 안 자는 아가라 힘들었는데, 아가를 편하게 봐주시니 밤중
수유로 잠이 모자란 저는 이모님께 아가 맡기고 편하게 낮잠도 자고 샤워도 하고..이모님 계신동안 둘째는 이모님께서 거
의 전담으로 맡아주셨어요. 아가 보살펴주실 때는 엄마도 잘 불러주지 않는 자장가도 불러주시고, 동요도 불러주셨어요^^
낮잠을 잘 안자는 아가를 어렵게 재워놓으시고 짧은 시간동안 주방일, 빨래, 청소 척척척 해주시고...한동안 밖에 나가
질 못하니 답답했는데, 이모님께서 정성껏 아가를 봐주시니 이모님 믿고 아가 맡겨놓고 저는 잠깐씩 장도 보러가고 집 앞
에 잠깐씩 볼일도 보러 나가고 했네요.
정도 많으셔서 집에서 안쓰시는데 저희집에서 필요한게 있으면 가져다주시고 쓰라고 하시고, " 반찬 재료 다 돈 주고 사
다 먹는 건데 나는 집에가서 먹어도 돼" 하시면서 점심 때 반찬도 안드시고 김치 한가지 놓고 드시고...죄송하면서도 산
모 배려해주시는 모습에 감사했네요. 이모님 서비스 끝나는 날이 다가오자 앞으로 반찬해먹을 거 걱정된다 하시면서 반찬
해먹기 어려울 때 꺼내 먹으라고 이것저것 반찬을 해주셔서 냉동보관 가능한 건 냉동실에 얼려주시고 가셨어요. 감동~~~
ㅜㅜ
산모 입장에서 배려해주시고 정성껏 보살펴주시는 이모님들 덕분에 산후조리 편하게 했습니다.
좋은 이모님들과 만날 수 있게 해주신 해피베이비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