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에서 2주를 지내고 친정엄마가 조리를 해주시려고 하셨는데 갑자기 감기에 걸리셔서 친정으로 못가게 되었습니다.
조리원에서 한주 더 있으라는 친정엄마의 권유가 있었는데
조리원 생활이 답답하고 집에 가고 싶어서 신랑이 산후도우미를 알아봐 주었습니다.
그러던중 해피베이비가 수원에서 가장 괜찮다는 말에 신청을 하게 되었고
갑자기 신청을 하게 되서 못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토요일에 신청해서 다음주 화요일부터 와주십사 요청)
운이 좋게도 신인자 이모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음식솜씨도 좋으시고, 먹고싶은거 있으면 재료만 사오면 해주시겠다 하시며 주말에 먹을 음식까지 챙겨주셨습니다.
빨래도 삶는것은 삶아 주시면서 매일 해주시고
청소도 깔끔하게, 쓰레기도 재활용 분리수거까지 모두 해주셨습니다.
아이가 손을 타서 많이 안아줘야하는데도 힘들어하지 않으시고 예뻐라 하면서 잘 돌봐주셨습니다.
저랑 있으면 보채던 아이도 이모님이 안아주시면 조용히 잘 자더라구요..^^
첫애라서 어떻게 키워야 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목욕하는 법이라던가 아기 키우는데 필요한 상식들도 그때그때 잘 알려주셔서
걱정을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본인하고 잘 안맞는 산후도우미분 만나면 오히려 스트레스 받고 힘들다는 평이 많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은 둘째를 낳게 되면 이모님께 부탁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모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