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를 낳고 마지막 출산과 산후조리이기에
산후조리를 잘해야한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둘째를 출산하고 몸이 정말 힘들더군요.
기력이 없었고 철분제를 복용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지러움증도 심했습니다.
또 어깨, 허리, 특히 발바닥이 아파서 걷는것도 힘들었답니다.
제 몸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추스려야하나 고민하던 중 서경숙 이모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입맛이 없던 저에게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 있는 맛있는 밥상을 제공해주셨습니다.
밥을 의무적으로 모유수유하기 위해 억지로 먹는 저에게 입맛을 돋구는 맛있는 밥상이었습니다.
하도 맛있는 반찬들을 뚝딱 만드셔서 가시기 전에 레시피를 여쭤 메모해놓을 정도였죠 ^^
우리 이모님의 마사지는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저에게는 힐링 자체였어요.
조리원에서도 마사지를 받았었지만 마사지를 받고 더 아팠었는데
이모님이 해주시는 마사지는 혈액이 순환되고 있는 느낌을 받았어요.
마사지 받기 전에는 발이 시려워서 잘때도 양말을 신고 잤었는데
몇일동안 연속적으로 받으니깐 발에 온기가 느껴지고 발바닥, 발목 아팠던것이 사라져서 신기할 정도였어요.
아침에도 일어나는게 가뿐했답니다.
우리 이모님은 아이들을 사랑하는게 진심으로 느껴졌어요.
혼합수유 중이던 우리 애기가 젖병거부 증세가 있어 속상했었는데 이모님이
오신후 40-50 먹던아기가 100까지도 먹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먹는양이 늘어나니 자연스럽게 텀도 늘고 밤에도 푹 자는 순한 아가가 되었죠 ^^
저희 집에 4살 큰애랑도 잘 놀아주시고 저녁떄마다 근처 공원에 산책도 데리고 가시고...
동생을 본 큰아이의 충격과 스트레스도 이모님 덕분에 많이 완화 되었던것 같아요.
2주동안 저희집에 오셔서 저뿐만 아니라 저희 가족에게 베풀어주신 은혜 잊지 못할것 같아요.
저 뿐만 아니라 아인이, 서인이에게도 너무나도 고마운 은인, 서경숙 이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