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조리원2주 + 해피베이비 출퇴근2주 예약했고, 4살짜리 큰애는 부모님께 맡길 생각이었는데, 큰애가 있다보니 고민
하게되더라구여. 결국 애 낳은날.. 급하게 조리원 취소하고 해피베이비 입주2주+출퇴근 2주 예약했어요.
제가 인복이 많은지 급하게 재계약했는데도 너무너무 좋으신 분들과 만날 수 있었어요.
신랑이나 저나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애초에 입주는 생각도 안했고,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는데 지나고나니 조리원
안가기 잘했다고 두고두고 이야기합니다.
제가 너무편한 나머지 "이모~"라고 말이 나왔지요. 정말 친 이모처럼 편하고 친근했어요.
아직도 잊혀지지않아요. 퇴원해서 아기안고 들어오는데 환하게 맞아주시던 이모 얼굴이요...
냉장고에 남은 재료로 알아서 맛있는 반찬 만들어주시고,제가 주문하는 반찬..무엇이든 뚝딱 만들어주셨죠.
젖량 늘린다고 주문한 돼지족도 삶아주시고, 계란노른자태운 치질약도 만들어주시고, 저희집 오셔서 고생많으셨어요..
저를위한 아낌없는 지원 감사드려요. 철수세미 사서 찌든냄비도 새냄비처럼 만들어주시고...
무엇보다 항암치로하시는 친정엄마 가져다주라고 반찬만들어주신다 하셨을때 저...눈물이 핑돌았어요.
이모의 따뜻한 마음..정말 감동이었어요. 감사해요. 큰애한테도 마음으로 대해주셔서인지 가끔 애기 돌봐주는 할머니 보고
싶다고 하네요..
첫애때는 친정에서 조리했었는데...그때보다 훨씬 좋았어요~ 맛있는것도 많이 먹구, 이모랑 오손도손 얘기하며 하루종일
맘편히 기분좋게 보냈던거같아요. 전신마사지도 넘 시원했어요. 역시 마사지 자격증있으신분이라 다르더라구요~
이모는 vip중에 vip에요~ 이모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산후조리기간 이모와의 추억 잊지못할꺼에요. 건강하세요~